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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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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주간] 레벨 부담vs밀리면 사자…레인지 장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이번 주(15~19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소매판매 등 지표를 소화하며 박스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인하론'이 여전히 강하지만,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1~3.2%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추가 강세를 시도할 재료는 마땅치 않다는 평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8일 오후 5시에 2024년 1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을 발표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오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와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16일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와 금통위 의사록(비통방)을 공개한다. 17일에는 2023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과 2023년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한다. 오는 15일 국고채 10년물 2조원 입찰이 진행된다. 16일에는 명목채 교환 입찰이 4천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통안채 입찰은 15일에 91일물 1조원이, 17일에 3년물 1조5천억원이 진행된다. 미국은 오는 15일(현지 시각)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이다. 17일에는 미국 소매 판매와 수출입물가지수, 12월 산업생산이 공개된다. 시장은 소매 판매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18일에는 1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 19일에는 12월 기존주택 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강세 스티프닝…CPI 서프라이즈에도 '3월 인하론' 굳건 지난주(8~12일) 국고채 3년물 민평금리는 일주일 전보다 8.3bp 내려 3.197%, 10년물 금리는 3.2bp 하락해 3.305%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5.7bp에서 10.8bp로 확대되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커브 스티프닝) 주 초반에는 미국 비농업 고용 호조를 소화하며 서울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절차가 큰 무리 없이 진행됐고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주 중반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이창용 한은 총재의 간담회 발언 등을 소화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했고,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이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음을 강조했고, 사견임을 전제로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했지만, 시장의 약세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주 후반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시장은 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유지하며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CPI는 전월보다 0.3% 오르면서 전달(0.1% 상승)과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웃돌았다. 지난 12일 금요일 서울 채권시장 마감 이후 발표된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면서 예상치(0.1% 상승)를 하회했다. 이에 3월 인하론이 재차 탄력을 받으며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2.20bp 하락한 4.1359%로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2.78bp 내린 3.9437%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대만의 제16대 총통으로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다. 40.34%의 득표율로 친중 야당 후보를 눌렀다. 친미 성향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당국은 이번 대만 대선 결과에 대해 반발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주말새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오는 3월까지 연방정부 임시예산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군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당분간 박스권…FOMC까지 쉬어가자" 전문가들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고 3년 금리가 3.2%까지 왔는데 그 밑으로 가는 것은 지표 등이 세게 받쳐주지 않으면 시장 참가자들도 부담스러울 듯하다"면서 "여러 사정을 고려했을 때 적정 레벨은 3.35%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인지 장세 중에서 소매 판매 등이 강하게 나오면 금리가 튀는 정도의 움직임일 것 같다"면서도 "다만 12월 소매 판매는 지난해 데이터인 데다가 연휴가 포함돼서 시장에 추세를 바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대만 선거 결과에 대해서 그는 "미·중 관계 등을 연결해 단기적으로 이슈를 찾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있겠지만 금리에 영향을 미칠 실질적인 재료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CPI에도 미국 2년 금리는 연말 전 레벨까지 다시 내려왔다. 시장에서 경기 침체는 아니지만 연준이 12월에 뱉은 얘기를 완전히 되돌릴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보는 듯하다"면서 "1월 FOMC에서 어떻게 발언할지 기다려보자는 정도일 것 같고, 그때까지 당분간 쉬어가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는 소매 판매를 기다리면서 '튀면 사자' 정도의 시장으로 본다"면서 "명확한 방향성의 포지셔닝을 할 주체는 없을 것 같다. FOMC 전까지는 방향성 없이 장기물 기준 보합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b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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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주간] 위쪽으로 열린 환율…지정학 이슈에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15~19일) 달러-원 환율은 지정학적 이슈에 주목하며 등락할 전망이다. 미국이 홍해를 위협해온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단행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의 파장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데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면서 미·중 관계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중동지역 분쟁이 격화하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고,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 이는 원화에는 모두 부정적 재료들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는 것 역시 원화에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 삼성 블록딜·후티 공습 소화…방향성 탐색 기간 지난주 달러-원은 1,313.50원에 마감했다. 전주 대비 1.90원 하락했다. 고점은 1,321.80원이었고, 저점은 1,308.80원으로 변동폭은 13원이었다. 연초부터 지난해 말 과도했던 달러 약세분을 되돌렸고, 지난주에는 특별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장세였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보다 높게 나온 물가에도 올해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대신 시장은 개별 이슈에 주목했다. 삼성 블록딜에 따른 원화 환전 수요에 지난 11일에 환율은 하루에 7원 이상 밀렸다.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계열사 주식 2조7천40억원어치에 대한 수요 예측을 진행했고, 이에 해외 투자기관이 참여하면서 원화 수요가 나타났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미국과 영국이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에 폭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원은 한때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 추이  ◇ 지정학적 불안 고조…1,320원 뚫릴 가능성도 지난 주말에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미국의 3월 금리 인하론이 다시 탄력을 받았다. 12월 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달보다 0.1%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다. 이런 소식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채 금리는 12.20bp 급락한 4.1359%를 나타냈고, 10년물 금리는 2.78bp 내린 3.9437%를 기록하며 4%를 하회했다. 다만 PPI 둔화에도 달러 인덱스는 소폭 올랐다.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흔들릴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이번 주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는 지정학적 불안을 반영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중동을 둘러싼 상황은 주말 사이 더 악화했다. 미국은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지 하루 만에 추가 공격을 단행했다. 앞서 영국과 함께 폭격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미국의 단독 작전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의 공습 이후 예멘 남부 아덴만에서 한 상선을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티 반군은 위협하는 상황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미국의 예멘공격으로 인해 수에즈 운하에 우회하는 선박 수가 늘어나면 물류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중동지역 분쟁 격화는 유가 오버슈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13일 열린 대만 총통 선거 결과의 여파에도 관심이 쏠린다.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양안 관계는 물론 미중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대만 선거를 앞두고 중국의 개입을 경고해 온 미국은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당국은 라이칭더 후보 당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라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지 두 시간 만에 낸 논평을 통해 "대만의 두 선거(대선과 총선) 결과는 민진당이 섬(대만) 안의 주류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중국이 대만에 대한 경제적 압박 수위를 얼마나 높일지가 주목된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따라 중국이 과격한 반응을 내면 위험 회피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1,320원이 장벽으로 느껴지고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 분위기나 최근에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 압력이 앞서는 것 같은데 이 흐름이 더 이어지면 1,320원 위쪽으로 오를 가능성도 열려 있지 않나"라고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1,280~1,320원 박스권 인식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박스권의 상단이 뚫려 달러화가 추가적인 강세를 보일지 이번 주 시장의 흐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320원이 상단으로 인식되면서 해당 레벨에 가까워지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됐었다. ◇ 이번주 주목할 대내외 이벤트는 미국 금융시장은 15일 '마틴 루서 킹의 날'의 날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이날은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아이오와에서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보다 얼마나 앞설지가 관건이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트럼프 대세론이 조기에 형성될지 여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강달러'를 선호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외환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트럼프 당선시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도 가늠해봐야할 가능성도 있다. 16일에는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17일에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줄줄이 나온다. 12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나올 예정이다. 19일에는 일본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의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공개된다. 같은 날 미 연방정부 임시예산안 만료를 앞두고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오는 3월까지 임시예산안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오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와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16일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와 금통위 의사록(비통방)을 공개한다. 17일에는 2023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과 2023년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한다. sm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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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나흘간 1.3조 신청…금리 1.5%p 절감

차주 5천657명 신규 대출 신청 완료 "연간 이자절감액 337만원 수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에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포함되면서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9~12일 나흘간 총 5천657명의 차주가 신규 주담대 신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이 신청한 전체 대출 규모는 약 1조307억원이다. 주담대의 경우 차주가 갈아탈 대출을 신청한 이후 금융사의 심사에 약 2~7영업일이 소요되는 만큼, 실제 대출 이동은 내주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금융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83명이었다. 이들의 대출 규모는 약 162억원이다. 또 새로운 금융사가 기존 대출 금융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16명이었고, 이들의 대출 규모는 36억원 수준이었다. 갈아타기가 최종 완료된 대출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포인트(p)이며, 차주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337만원 수준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참여기관과 함께 시스템 테스트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대환대출 인프라서 아파트 주담대도 갈아타기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비대면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한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에 아파트 주탁담보대출이 추가된 9일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설치된 ATM 앞에서 구동한 대출 비교 플랫폼 모습. 아파트 주담대·전세대출 대환대출 인프라에는 7개 대출비교 플랫폼, 34개 금융사(아파트 주담대 32개·전세대출 21개·중복 제외)가 참여하며 전세대출은 31일부터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 2024.1.9 superdoo82   j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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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조’ 아파트 주담대·전세대출도 갈아타기 가능해진다

신용대출 이어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범위 확대 '대출 갈아타기' 첫날, 어느 곳이 좋을까(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금융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시행된 31일 오후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들의 ATM기와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 '대출 갈아타기' 화면 모습. 이날부터 소비자는 대출 비교 플랫폼, 주요 금융회사 등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다. 2022023.5.31 ondol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5월 31일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금리 갈아타기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7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대출 잔액이 1천조원 이상인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로 범위를 확대하는 셈이다. ◇7개월 만에 범위 대폭 확대…소비자 편익 극대화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에 아파트 주담대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는 전세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에 포함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금액이 큰 아파트 주담대와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을 편리하게 낮은 금리로 이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편익 제고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말을 기준으로 신용대출 잔액은 237조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주담대(839조원)와 전세대출(169조원)은 1천조원이 넘어간다. 지난해 9월 기준 차주 1인당 평균 잔액으로 비교해도 신용대출은 3천700만원에 그치는 데 비해, 주담대는 1억4천만원, 전세대출은 1억1천만원이다. 그만큼 소비자 입장에서의 금리절감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대환대출 플랫폼의 활성화도 금융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가능성이 있는 점도 기대효과 중 하나다. 이미 일부 금융사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일정에 맞추어 금리를 낮춘 다양한 비대면 신규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 마이데이터 활용…2~7일간 대출 심사 대환대출 인프라는 큰 틀에서 ▲차주가 자신의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갈아탈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 플랫폼 ▲차주의 기존 대출을 보유한 금융사 ▲차주가 갈아탈 수 있는 신규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사 ▲대출비교 플랫폼과 금융사 간 정보를 중계하고 대출 상환업무 처리를 자동화하는 금융결제원의 대출이동 중계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절차 또한 간단하다. 금융소비자가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기존 대출의 금리·잔액 등을 확인하고, 갈아타고 싶은 신규 대출 상품의 대출 심사를 신청하면 된다. 대부분의 서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준비해야 할 서류는 많지 않다. 다만, 비대면 제출이 가능한 주택구입 계약서와 등기필증, 전세 임대차계약서 등은 사전에 촬영해 두는 것이 좋다. 차주가 대출 신청을 하고 나면 신규 대출 금융사는 약 2~7일간 대출 심사를 진행한 뒤 심사 결과를 차주에게 문자 등을 통해 통보한다. 이후 차주가 금융사 자체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상환방식이나 금리구조 등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대출 계약을 약정하게 되면 대출 갈아타기 절차는 모두 완료된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심사 부결이 신용점수에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 "부정한 목적이 아니라면 2번 이상의 대환 신청과 금융사의 대출 심사결과 부결 등이 있더라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0억 이하 주담대·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 대상 대상은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한 10억원 이하의 아파트 주담대와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이다. 다만, 과도한 대출 이동 제한 등을 위해 아파트 주담대는 기존 대출을 받은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부터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전세대출은 기존 대출을 받은지 3개월 경과 이후부터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2분의 1이 지나기 전까지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도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데, 이 경우 기존 전세 계약기간의 만기 2개월 전부터 만기 15일 전까지 대출 갈아타기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연체 상태인 대출과 법적 분쟁 상태의 대출은 갈아타기가 불가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저금리 정책금융상품과 중도금 집단대출 등도 갈아타기가 불가하다. 또 전세대출의 경우 기존 대출의 대출보증을 제공한 보증기관과 동일한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만 갈아탈 수 있다. 신 국장은 "'10억원 이하 주담대'라는 의미는 결국 99%의 주담대를 포함시킨다는 의미이고, 시세 확인이 곧바로 가능한 상품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단독 주택이나 빌라는 제외했다"며 "전세 임차 계약 갱신의 경우 추가 거주 여부에 대해 통상 2개월 전 통보한다는 점을 고려해 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 34개 금융사 참여…"증액 대환 불가" 아파트 주담대·전세대출 대환 인프라에는 총 7개의 대출비교 플랫폼과 34개의 금융사가 참여한다. 향후 참여 기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대출비교 플랫폼이 차주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대출 상품의 비교·추천 알고리즘 검증도 의무화했다. 또 대출비교 플랫폼이 금융사로부터 받는 중개수수료가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대출비교 플랫폼별로 중개수수료율을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과도한 '머니무브'가 일어날 것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단 신규 유치 한도를 주요 은행들의 경우 2조원, 제2금융권은 2천억원을 한도로 두고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자극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우선 아파트 주담대·전세대출을 갈아탈 때 증액 대환은 불가하다. 새로운 대출의 한도는 기존 대출의 잔여 금액 이내로 제한된다는 의미다. 다만, 전세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세보증금이 증액되는 경우에는 보증금 증가분만큼은 한도 증액이 허용된다. 아울러 대환시 새로운 대출의 만기는 기존 대출의 약정 만기 이내로 설정 가능하다. 예컨대 30년 만기 주담대를 받은 차주가 7년간 대출을 상환한 경우, 갈아탈 수 있는 신규 대출의 만기는 최대 30년 이내로 설정할 수 있다. 신 국장은 "그 시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기준으로 하겠다는 의도로, 향후 DSR이 완화되더라도 실제로 대출이 증대되는 상황은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도 10만명 이용…총 2.4조 이동 출시 7개월이 지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또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총 10만5천696명의 차주가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하였으며, 총 이동규모는 2조3천778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탄 차주는 평균 1.6%포인트(p)의 금리 절감 효과를 누렸다. 1인당 연간 기준 54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셈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용점수가 평균 35점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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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금융위 "해외 비트코인 선물 ETF 현행처럼 거래…규제 계획 없어"

"국내 현물 ETF 발행 및 해외 ETF 중개는 불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금융위원회가 14일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는 현행처럼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현재 이를 규제할 계획이 없으며 필요할 때 신속하게 업계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금융위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발행하거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기존 정부 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투자자 보호와 직결된 만큼 이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과 우리나라는 법체계 등이 달라 미국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yb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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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주간전망] S&P500 최고치 재도전…소비·실적 주목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5~19일)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 결과와 주요 기업의 실적이 잇달아 발표되는 가운데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직전주의 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37,592.98로 일주일을 마치며 전주 대비 0.34%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주 대비 1.84% 상승한 4,783.83, 나스닥종합지수는 3.09% 뛴 14,972.7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한때 15,000선을 재탈환하기도 했으나 주 후반 매도세가 나오면서 15,000 아래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S&P500이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S&P500의 역대 최고치는 2022년 1월 7일 기록한 4,818.62다. 지난주 종가와 비교해 약 35포인트 정도 거리가 있다. S&P500은 지난주 한때 4,802까지 올랐고 꾸준히 사상 최고치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주 증시는 미국 물가지표가 주요 변수였다.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상승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 시장은 CPI에 실망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하지만 PPI가 예상보다 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월 금리인하론은 다시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시장 참가자들은 3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경제지표 결과는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는 흐름이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이 조금 높게 나오더라도 대세엔 지장이 없다는 분위기다. 증시보다는 채권시장이 물가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특히 PPI 발표 후 3월 금리인하론에 다시 힘이 실리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국채금리가 과격하게 떨어졌고 장단기 스프레드(금리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불과 지난달 -50bp 부근까지 형성됐던 장단기 금리 역전폭은 어느새 -20bp를 하회했다. 이는 작년 11월 초 이후 가장 좁은 수준이다. 증시는 물가를 소화한 만큼 이번 주 미국 소비와 기업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11월의 0.3% 증가와 비교해 둔화한 수치다. 증시 약세론자들은 지금껏 미국 소비를 지탱해 온 저축이 고갈되면 지출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는 올해 기업이익 증가율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약세론자의 분석이다. BCA리서치의 이레네 턴켈 미국 수석 주식 전략가는 "소매판매 지표가 소비자, 더 나아가 경기가 어떻게 유지될지 보여줄 것"이라며 "경기침체를 지연시킬 수 있는 한 가지는 강력한 소비 지출"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올해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S&P500은 4,00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소비가 여전히 견고하다면 투자자들은 주식에 조금 더 위험선호 심리를 갖겠지만 취약한 부분이 발견되면 그 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실적도 시장이 주목하는 변수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시티즌스파이낸셜 같은 지역은행도 실적 결과를 앞두고 있다. 또다른 변수는 미국 연방 임시 예산안의 1차 만료 시한이 19일에 도래한다는 점이다. 미국 상원과 하원이 19일까지 자금 지원을 결정하지 못하면 연방 정부 폐쇄 가능성이 커진다. FS인베스트먼트의 트로이 가예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국 의회가 합의에 실패하면 시장에 위험회피 움직임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늘 그렇듯 연방 폐쇄 가능성을 유의미한 재료로 인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연방 정부가 폐쇄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5일 '마틴 루터 킹의 날'로 금융시장 휴장 -16일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미국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연설(17일) 실적 발표 :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17일 01/12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12월 소매판매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 감독 부의장 연설 12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11월 기업재고(18일) 1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베이지북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실적 발표 : 찰스슈왑, U.S뱅코프, 시티즌스파이낸셜 -18일 01/12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12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01/13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01/12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천연가스재고(19일) 01/12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19일 연방 임시 예산안 1차 만료 시한   12월 기존주택판매(20일)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jh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