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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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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금융硏 "금융당국, 규모 커지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지원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에 나선 가운데 금융당국이 전국 영업을 확대하는 지방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전환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24일 '지방은행은 필요한가 : 지방은행의 역할, 필요성,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지방은행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수도권과 해외진출을 늘리면서 고유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며 "최근 들어 지역경제의 침체, 디지털금융 확산 등 금융환경의 변화, 정부의 은행 산업에 대한 경쟁강화 정책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의 영향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5~2016년을 기점으로 과거 시중은행보다 좋았던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등이 시중은행보다 나빠졌고 이러한 상태가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경영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수도권 및 해외진출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중소기업 및 지역민들에 대한 은행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며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선임연구원이 수행한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방은행 대출증가율은 해당 지방은행이 '주요 영업 근거지로 삼는 광역자치단체'의 지역내총생산 실질성장률에 대체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양(+)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방은행이 수도권 진출을 늘린 시기에는 통계적 유의성이 사라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 그동안 우리 사회가 추진해온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지방은행이 필요한 만큼, 정부의 적절한 지원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 강화 지원'과 '전국 영업 확대 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전환 지원' 등 2가지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고 정책당국에 제언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방은행의 자금지원에 대해 세졔혜택을 주는 방안, 지역민들에 대한 은행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방은행의 금융인프라에 세제혜택 제공 등과 같은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수도권 등 여타 지역 진출을 통해 덩치가 커진 대형 지방은행에 대해서는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지원해 은행 산업 전체의 경쟁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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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금융지주, 이사회 다양성 제고 로드맵 마련해야…이사회 전문성 확보도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금융지주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과 부합하는 이사회의 다양성 제고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사회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권흥진 연구위원은 24일 '은행지주 이사회 다양성에 대한 고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연구위원은 "이사회는 경영감독과 경영의사결정을 통해 기업경영에 대한 포괄적인 권한을 갖기 때문에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하면 경영목표와 전략의 설정, 경영진 임면·감독, 경영성과 평가 등에 다양한 관점이 반영돼 기업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사회 다양성 제고에 대한 목소리는 국내 은행 및 은행지주에 대해서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금융감독원도 지난 12일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통해 이사의 전문분야, 직군, 성별 등과 관련해 은행별 영업 특성에 따라 중장기 전략, 가치 등을 감안해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특정 전문분야, 직군, 성별, 연령, 사회적 배경 등을 고려해 은행별 목표 및 달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 정책, 목표 등을 상시후보군 구성 분야, 후보군 수, 후보군 평가 등 관리 정책과 연계해야 한다고 세부 기준을 제시했다. 다만 권 연구위원은 "은행지주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원칙과 세부 기준을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담았다는 점은 해외 감독 당국이나 일반적인 기업 지배구조 관련 지침과 부합한다"면서도 "다양성 제고의 목표가 다양성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영감독, 경영의사결정에 있어 다양한 관점을 반영한다는 데 있다는 점을 명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사회 다양성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한 다양성 제고는 경영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사회 내 문화적 다양성 확대가 경영성과 악화로 이어진다는 연구도 제시된 바 있는 만큼, 다양성 확대의 효과는 다양성의 단면, 이사회 내 의사소통을 생산적으로 유인하기 위한 노력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예컨대 성별 할당제 등 이사회 구성에 대한 강제적 규제는 경험이 적은 이사의 임명 등으로 이어져 경영성과를 악화시킬 수 있고 사외이사 공급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이사회 구성을 쉽게 바꾸지 못하는 회사에게 상대적으로 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권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지주는 각사별 중장기 경영전략과 부합하는 다양성 기준과 다양성 제고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며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 사외이사 평가·임면, 사외이사 교육 등의 과정을 강화해 이사회의 전문성 확보를 전제로 다양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은행지주는 '이사의 임면'의 경우 실력주의와 객관적 조건 등 경영감독 및 경영의사 결정의 효과 제고를 최우선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다양성은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제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권 연구위원은 "다양성을 갖춘 사외이사의 임면이 은행, 금융, 경영 관련 전문성을 갖춘 이사 수의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외이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은행지주 이사회 규모가 필요한 전문분야 및 다양성 확대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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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뉴욕증시-주간전망] 산타 오기 전에 이미 달렸던 증시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25~29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고 올해 마지막 한 주를 맞이한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37,64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1주일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한 때 4,778까지 올라 작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4,818과 거리를 40포인트까지 좁히기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한때 15,069.29까지 올라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5,000선을 재탈환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에서 비둘기파적으로 기조 전환한 뒤 형성된 매수 심리가 지난주에도 이어지는 흐름이었다. 다만 지난 20일 별다른 이유 없이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 넘게 급락하면서 한편으론 고점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S&P500의 경우 11월부터 이달까지 두 달여간 13% 넘게 뛰었던 만큼 피로감도 누적된 상태다. 그럼에도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직접 시사한 만큼 위험 선호 심리가 더 힘을 받는 흐름 자체는 이번 주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이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3월로 당겨 잡으며 앞서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증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8%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6.1%,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4.7%로 나타났다. 1주일 전만 해도 내년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0.2%였으나 불과 7일 사이에 20%포인트다 증가했다. 시장은 이미 3월 기준금리 첫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시장이 이처럼 빠르게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긴 것은 물가 상승률의 둔화세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6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로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주에는 이른바 '산타 랠리'가 나타날 수 있을지 시장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계절적으로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은 성탄절 이후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클로스 랠리' 시기로 통용된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피벗(기조 전환)으로 증시가 일찌감치 랠리한 만큼 오히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마지막 한 주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인프라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경영자인 제이 해트필드는 주가가 현재 속도로 오르면 기술적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며 "지난 20일 S&P 500이 9월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하고 다우와 나스닥이 10월 이후 최악의 거래를 기록한 것은 그런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800 근처에서 거래량이 적게 유지되고 있어 (주가 상승도) 일종의 지연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은 휴가를 가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투자기관 젠트러스트의 네이선 코틀러 트레이딩 총괄도 "이달 초 우리가 본 주가 상승세는 꽤 강력했다"며 "이번 주에 여기에서 더 상당히 상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고용이나 물가 지표는 발표되지 않는다. 주택가격지수와 도매재고 등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5일 성탄절로 금융시장 휴장 -26일   11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 10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 가격 지수 10월 S&P/Case-Shiller Composite 20 HPI 12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27일 12/23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12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28일 12/22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12/23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11월 도매재고예비 11월 잠정주택판매 -29일 외국중앙은행미 국채 보유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할인창구대출 12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PMI j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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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이관섭 "금리 낮춰서 주택시장 자극하면 만사 뒤틀려"

"건전 재정 기조 통해 물가를 가라앉혀야" "나빠진 PF는 재구조화해서 옥석 가려야"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금리를 낮췄는데 또 전과 같이 주택시장을 자극해서 부동산 시장이 올라가게 되면 경제정책이 만사가 뒤틀리게 된다"며 "그런 부분들이 세밀하게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실장은 24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세계 경제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금리가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결국 물가가 안정돼야 금리가 낮춰질 수 있고 낮춰진 금리로 인해 (풀린 유동성이) 주택시장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정책실장은 내년 2%대 물가를 전망하면서도 지난 2년간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체감 물가는 높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얇아진 지갑이 자영업자에 영향 미치는 악순환에 들어갈 우려가 있다"며 "물가를 안정시키고 가계부채를 줄여나가면서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정책들을 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실장은 물가가 많이 오른 품목은 정부가 예산으로 할인을 지원하고 있고, 고등어·오징어 등은 할당관세를 적용해 저렴하게 들여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건비와 관련해서는 내년부터는 호텔과 식당 등 내수 서비스 업종도 외국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2024년 외국인 인력 유입이 16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는 내년에도 계속 유지된다. 이 정책실장은 "코로나·전쟁 등 충격이 계속해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충격들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결국 국가가 재정 여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앞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재정을 풀면 물가가 상승하고, 국채 금리도 올라 민간과 기업의 소비·투자 여력을 줄이게 되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전 재정 기조를 통해 물가를 가라앉히고, 그걸 바탕으로 투자나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경제를 선순환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실장은 내년 수출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 보이고 있고 자동차라든가 주력 품목들도 수출이 나아지고 있다"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률이) 올해 1.4%에서 내년에는 2.1~2.2%로 오를 것으로 주요 기관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그는 "재건축에 대한 수요는 굉장히 있다"면서도 "PF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선뜻 안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건이 달라졌기 때문에 나빠진 PF는 재구조화해서 옥석을 가리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정책실장은 "가구 패턴이 바뀌어 1~2인 가구가 대략 50%를 차지한다"며 "도심 생활 주택이라든지 호텔을 개조해서 청년들에게 임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년 동안 공급 사이드 정책을 많이 펴왔다. 이제는 수요 측면에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주거용·사업용 오피스텔 기준 어떻게 할 것인지, 바닥 난방을 어떤 기준으로 얼마만큼 해줄 것인지, 양도세 중과 기준이 되는 주택 수 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주택 시장을 안정화시킬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촬영 진성철]   jh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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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 둔화 속 혼조…S&P500 0.2%↑마감

  뉴욕증권거래소 앞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차익 실현에 혼조세를 보였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8포인트(0.05%) 하락한 37,385.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8포인트(0.17%) 오른 4,754.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19%) 상승한 14,992.9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른 것이다. 주말과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3.3%와 전달의 3.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6개월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로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오늘은 지난 6개월간 팬데믹 이전 수준인 2%의 물가 상승률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다. 이는 6개월 인플레이션이 연율 1.9%로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1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의 2.9% 상승에서 둔화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로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11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전달의 0.1% 증가보다 개선됐다.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1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0% 증가를 웃돈 것으로 전달의 5.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물가 지표가 또다시 둔화하면서 3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로 높아졌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도 76%까지 상승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미국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직전월보다 눈에 띄게 하락했고,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개선됐다. 12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직전월인 11월 4.5%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직전월 3.2%보다 낮아졌다. 이는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7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 동시에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는 보고서에서 이번 지표는 "팬데믹 직후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이제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데미안 매킨타이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으며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계속 이러한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강하고, 경제가 계속 안정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는 연착륙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나이키의 주가는 회사가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하락했다. 풋라커의 주가도 나이키 주가 하락에 4%가량 동반 하락했다. 카루나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7% 이상 올랐다. 로켓 랩의 주가는 회사 계열사가 정부와 5억1천500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2% 이상 올랐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주가는 JMP증권이 목표가를 107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리고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유지하면서 4% 이상 상승했다. 옥시텐털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며칠간 회사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이 27.7%까지 늘어났다는 소식에 0.6%가량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8%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6.1%,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4.7%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2포인트(4.54%) 하락한 13.03을 기록했다. 오는 25일 뉴욕 금융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다. y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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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미 11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 급등…소비자심리는 둔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급등했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둔화했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출처: 미시간대  22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미시간대가 집계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5%였다. 이는 전월치인 4.2%보다 높은 수준이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올랐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의 3.0%보다도 높았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1.3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63.8보다 3.9% 낮은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60.4보다는 조금 높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넉 달 연속 하락했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11월 소비자기대지수는 56.8로 전월치보다 4.2% 낮았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68.3으로 전월치인 70.6보다 3.3% 낮았다. hr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