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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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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물가 불안요인 고려"

LNG 등 발전연료 개소세 인하 조치도 내년 6월까지 연장   유류세 인하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 2월 말까지 연장된다.   발전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도 내년 6월까지 적용 기간이 미뤄진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개별소비세 등 탄력세율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내년 2월 29일까지 추가 연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5%인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과 37%인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 인하율이 2개월 더 유지된다. 유류세 인하기간 및 인하폭 [기획재정부 제공]   휘발유는 리터(ℓ)당 205원, 경유는 리터당 212원, LPG 부탄은 리터당 7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계속 적용되는 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치는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 수급 상황 등에 따른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도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등 발전 연료에 대한 개소세 15% 한시적 인하 조치 역시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발전 원가 부담에 따른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여건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w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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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한계기업·PF 잇단 경고…"자기책임 원칙따라 구조조정"

"9월 말 경·공매 PF 사업장 120곳…2금융권 PF 재구조화도 추진" "올해 자금시장·금융사 유동성 안정…이상 징후 시 즉시 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이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것에 대비해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 잠재 부실이 쌓이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4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건설업 등 취약 업종 기업의 부실화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정상기업에 자금공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한계기업에 대해선 정상화 가능성 평가를 토대로 자구노력과 손실 부담 등 자기책임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을 통해 잠재 부실 누적을 예방해달라"고 주문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것에 대해선, "금융사의 대손상각 등 리스크관리 강화로 연체율 상승 폭이 축소되고, 지난 10월 들어서는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융사가 엄정한 사업성 평가를 반영해 건전성을 분류하고 보수적인 시나리오에 기반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지난 12일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업성이 미비한 사업장이나 재무적 영속성에 문제가 있는 건설사·금융사의 경우에는 시장원칙에 따라 적절한 조정·정리, 자구노력, 손실부담 등을 전제로 한 자기 책임 원칙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경·공매가 진행 중인 PF 사업장은 120곳으로 금융권 자체적으로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을 정리하거나 재구조화하고 있다. 시행사가 대주단 협약을 신청했으나, 대주단 자율협의회에서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사업장도 현재 28곳에 달한다. 저축은행 및 여전업권의 PF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통한 재구조화도 추진 중이다. 저축은행 펀드는 이날 부실 사업장 1개 매입을 마무리하고, 여전업권도 6개 사업장에 대한 지원 절차가 상당히 진행돼 이달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이 원장은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나 금리변동 위험에 대비해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차주 상환능력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금시장 및 금융사 유동성 상황과 관련해선, "작년과 달리 과도한 수신 경쟁, 금리급등, 유동성 위기 없이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며 "발생할 수 있는 불안 요인을 잘 살펴 이상징후가 나타날 경우 대응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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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계열사 CEO 인사…증권 이홍구·손보 구본욱·운용 김영성(종합)

캐피탈 빈중일·부동산신탁 성채현·저축은행 서혜자 증권 김성현·카드 이창권·인베 김종필 연임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승계 구조 정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KB금융그룹이 14일 KB증권 웰스매니지먼트(WM)부문 대표로 이홍구 KB증권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KB손해보험 신임 대표에는 구본욱 KB손보 전무가, KB자산운용 대표에는 김영성 KB운용 전무가 각각 추천됐다. KB금융은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캐피탈 대표로는 빈중일 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이, KB부동산신탁 대표에는 성채현 국민은행 이사부행장이, KB저축은행 대표엔 서혜자 지주 준법감시인이 각각 추천됐다. 김성현 KB증권 기업금융(IB)부문 대표와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연임이 결정됐다. 대추위는 전문성에 기반한 세대교체를 바탕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경영승계 구조 확립 및 안정적인 거버넌스 장착, 계열사 핵심 인재 발탁을 통한 그룹 인적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경영 실천 및 다양성 등을 고려한 인사 구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KB증권 WM부문 대표로 추천된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과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냈고, WM 사업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기 KB손보 대표에 오르는 구본욱 전무는 경영전략 및 리스크관리 등 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내실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KB운용 대표로 추천된 김영성 전무는 연금 및 타깃데이트펀드(TDF)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으며, 자산운용업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는 통찰력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종합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KB캐피탈 대표로 내정된 빈중일 본부장은 기업투자금융(CIB) 및 글로벌 심사 등 그룹 내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영업력을 발휘해 수익성을 개선했고, 그룹 CIB 부문과의 협업과 기업금융의 내실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KB부동산신탁 대표에 추천된 성채현 부행장은 조직관리 역량과 은행 영업그룹 대표로 내실 성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호평받았고, 영업 및 개인고객, 브랜드 등 풍부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식견을 갖췄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저축은행 대표에 오르는 서혜자 전무는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로,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균형감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저축은행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대추위는 "성과창출 리더십,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후보 추천을 통해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과 계열사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재선임 후보의 임기는 1년이다. 다만 KB증권 이홍구 후보의 경우 김성현 대표와 같이 1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이홍구·구본욱·김영성·빈중일·성채현·서혜자(왼쪽부터)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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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신임 WM부문 대표 이홍구 부사장 누구…증권맨 CEO 투톱체제 ‘컴백’

김성현 대표 연임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위·아래 모두에게 신임받는 '소통형 리더'이자 WM 현장경험이 많은 '현장형 리더'. KB증권 자산관리(WM) 부문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부사장)은 사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편이다. 4년간 핸들을 잡은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유력한 차기 KB증권 대표이사(사장)이었다. ◇'직원 호감도' 이홍구 KB증권 대표 내정자 KB금융은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KB증권 WM부문 대표로 이홍구 부사장을 추천했다. 1965년생인 이홍구 대표 내정자는 KB증권 전신인 현대증권에서 여의도 생활을 시작했다. 현대증권 시절 목동PB센터장과 WM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그는 2017년 현대증권을 합병한 KB증권에서는 PB고객본부장, 강남지역본부장, WM총괄본부장을 거쳐 부사장까지 오른 'WM' 특화 현장형 리더다. 이 내정자는 라임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한파가 KB증권 WM조직을 덮친 2020년부터 WM조직을 맡아 조직 안정화 임무를 수행했다. 기존 브로커리지(BK) 중심 비즈니스 구조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WM 관련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WM수익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WM 수장으로 온 해 KB증권은 프라임클럽을 만들며 기존 고액자산가나 영업점(대면) 고객에서 소액투자자와 비대면(온라인) 고객까지 접점을 확대했다.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담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등의 토탈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핵심 고객층 관리도 놓치지 않았다. WM총괄본부 산하 온오프라인 및 상품본부 간 윤활유 역할을 할 CPC(상품·고객·채널)전략실을 직속으로 신설하는 등 WM조직을 정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은행·증권 복합점포에서 과도한 영업의 근본 원인으로 꼽혔던 'PB 개인당 목표치 할당' 제도를 폐지하며 고객 보호에 집중했다. 대신 PB 대상 조직성과급제를 도입하며 조직원을 독려하는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 결과 KB증권 WM 개인고객자산은 2021년말 11조6천억원, 2022년말 15조6천억원, 올해 8월초 19조1천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폭을 확대했다. 대표·임원과 실무진 간 가교 역할을 하면서 뛰어난 소통 능력을 보이며 직원 호감도가 높은 리더로도 언급된다. KB금융 대추위는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끌어내며 새로운 WM 사업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었다"며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증권맨 CEO 투톱체제 돌아왔다…한누리·현대증권 '조화' 앞서 은행 출신을 앉혔던 KB증권 WM부문 대표에 다시 증권 출신을 선임한 데에는 증권 DNA를 복원하겠다는 KB금융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과거 한누리투자증권 시절부터 은행권 인사가 CEO인 적이 없었다. 은행 출신인 박정림 사장이 WM부문 대표로 오면서 관례가 깨졌다. 2008년 KB지주로 포함된 이후에도 JP모건 등 외국계 출신 김명한 사장, 현대증권 출신 노치용 사장, NH·솔로몬·IM증권 등을 거친 정회동 사장까지 모두 증권업계 인사가 대표를 맡았다. 통합 KB증권 초대 각자 대표인 전병조 사장과 윤경은 사장도 증권맨이었다. 전병조 사장은 공직생활 이후 NH, 대우증권 등에서 IB업무를 담당했고, 윤경은 사장은 BNP파리바은행, LG선물을 거쳐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등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었다. 한편 김성현 IB부문 대표가 연임되면서 KB증권은 IB부문과 WM부문 각자 대표체제를 이어간다. KB증권 전신인 한누리증권과 KB증권에 합병된 현대증권의 조화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대신증권으로 입사한 뒤 2003년부터 한누리투자증권 기업금융팀장(이사)로 옮겨 KB증권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KB투자증권 시절 기업금융본부장, IB총괄 부사장을 거처 KB증권에서 IB부문 총괄본부장에서 IB부문 대표이사(사장)까지 올랐다.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 내정자 hr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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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네덜란드와 반도체 연대 공고히…원전·수소·물류 협력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반도체는 오늘날 양국 협력의 상징"이라며 "네덜란드의 ASML과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지정학적 위기, 기후변화 위기와 같은 전례 없는 복합 위기를 마주하고 있지만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반도체 분야의 전략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야 한다"면서 "어제 ASML 본사를 방문했고, 양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함께 손을 잡고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네덜란드의 대학생과 엔지니어들이 내년부터는 ASML에 모여 최첨단 노광장비 운영 기술을 함께 배우게 된다. 정부 간에도 반도체 개발 대화 채널을 새로 개설하고,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핵심품목 협력 MOU도 체결된다"면서 "우리 두 나라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동맹으로 발전하는 튼튼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반도체 동맹을 통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공급망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원자력 발전과 수소, 물류 등 분야의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와 함께 무탄소에너지 역시 앞으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분야"라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우리 두 나라는 원전, 수소, 해상 풍력 등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된 원전 협력 MOU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시공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네덜란드의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아울러 "수소차, 연료전지의 최고 선도국인 대한민국과 유럽 최대 그린 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는 네덜란드와의 수소 협력도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해상 풍력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물류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면서 "세계적인 물류 허브인 양국의 두 항만 로테르담항과 부산항 간에, 또 물류 기업 간에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며 우리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양국 기업인들의 우정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다지는 그런 귀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들의 든든한 조력자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구자열 무역협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 및 기관들은 첨단산업, 무탄소에너지, 물류, 농업 등 분야에서 총 19건의 계약 또는 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암스테르담=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크라스나폴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2.14 zjin   이재용·최태원 회장,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참석 (암스테르담=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크라스나폴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이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회장, 최 회장, 말튼 디르츠바거 NXP 최고전략책임자. 2023.12.14 zjin   yw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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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구축…초격차 만들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구축해 초격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기로 했다"며 "경제안보와 공급망 분야의 전략적 소통과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양국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생산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반도체 협력의 효과와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 정부가 반도체와 경제안보 분야에서 3건의 MOU를 체결하고, 3개의 대화체를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양국은 반도체 분야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를 체결했고, 반도체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취약 요소를 보완하기 위해 '핵심품목 협력 MOU'를 맺었다. 양국 외교 당국은 '경제안보 협력 MOU'를 체결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제안보 위기에 대한 대응력과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국 산업 당국은 반도체 정책 공조를 위해 '한-네덜란드 반도체 대화'를 신설한다. 아울러 양국 '외교-산업 2+2 장관급 대화체'도 신설해 격년 주기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양국의 교역, 통상 규모의 증진과 더불어 반도체를 포함한 공급망, 경제안보 분야 전략 공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동맹'을 구축한다는 내용은 두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도 담겼다. 성명에는 "양 정상이 반도체 가치 사슬에 있어 양국의 특별한 상호보완적 관계를 인식하고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이 한-네덜란드 반도체 대화와 반도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고, 기업 간 협력을 지속하고 확대하기로 했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질의응답에서 "양국의 반도체에 관한 관계가 긴밀한 협력 관계였다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협력 관계를 동맹 관계로 끌어올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동맹을 구축한 것은 초격차를 유지하고 최첨단 기술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논의하고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겠다는 뜻이다.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총리 공동 기자회견 발언(헤이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서 열린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13 zjin  국방·방산 협력과 에너지, 미래전략 기술, 스마트 농업, 물류 등 분야의 협력도 한층 더 긴밀해진다. 윤 대통령은 "국방협력에 관한 MOU를 이번 방문 계기에 체결하고 한-네덜란드 방산 군수 공동위원회도 개최하기로 했다"며 "방산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한국과 항공우주, 해양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 간에 방산 교류와 기업 협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원전건설과 운영, SMR 개발, 원전 연료 등 원전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구체화하고, 해상풍력, 수소 분야에서도 정부, 기업, 연구기관 간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인공지능, 양자 등 첨단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한-네덜란드 ICT 협력 MOU'를 바탕으로 양국 연구자 간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로테르담 항에 2027년까지 건립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럽지역 '콜드체인 물류센터'와 부산신항에 도입하는 완전 무인항만시스템을 통해 양국 간 물류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할 것"이라면서 "양국 청년 교류를 장려하고 문화 교류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갑게 악수하는 한·네덜란드 정상(헤이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 도착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반갑게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3.12.13 zjin  yw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