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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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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에 나타난 ‘리딩뱅크’ 경쟁구도…’하나 UP-신한 DOWN’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이수용 기자 =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올들어 4대 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서도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오름세가 도드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실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지속 등이 여전히 은행권을 짓누르는 악재가 되고 있지만, 실적과 배당 등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의 적극성을 두고 투자자들의 투심도 갈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양강을 이뤘던 'KB-신한' 구도가 'KB-하나'의 새로운 경쟁체제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답은 주주환원…KB·하나 '선두'   14일 연합인포맥스 업종·종목 등락률(화면번호 3211)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전일 마감 기준 6만9700원으로 2018년 1월 12일 기록한 최고가를 넘었다. KB금융 주가는 올해만 33.27% 급등하며 은행지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 주가도 29.67% 올랐다. 하나금융은 지난 8일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반면,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각각 14.10%, 11.56% 오른 데 그쳤다. 이러한 차별적인 주가 흐름 에 따라 그간 리딩뱅크 경쟁을 벌여온 KB금융과 신한금융 간 시가총액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KB금융 시총은 작년 말 21조8천299억원에서 전일 28조1천247억원으로 6조원 이상 늘어난 반면, 신한금융은 20조6천974억원에서 22조8천177억원으로 1조8천억원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추이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KB금융을 누적 기준 4천783억원 순매수했고, 신한금융은 7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누가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투심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작년 상생금융 비용 및 충당금 적립 규모보다는 높아진 주주환원율을 주목한 것이다. 주주환원과 관련, KB금융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58%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았다. 올해 발표한 자사주 매입소각을 소급하지 않아도 주주환원율이 가장 높은 37.5%를 나타냈다. 하나금융은 2022년 27.4%였던 주주환원율을 지난해 32.7%까지 높였다. 앞서 하나금융은 CET1 비율이 13~13.5% 구간일 경우 전년 대비 증가한 자본 비율의 50%에 해당하는 자본을 주주에 환원하겠다고 했는데, 작년 해당 구간을 넘기면서 주주환원 여력이 더 커진 것으로 투자자들은 평가했다. 신한금융은 CET1 비율이 13.1%로 하나금융보다도 낮았다. 자사주 소각에서도 KB금융과 하나금융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모두 9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B금융이 3천200억원, 하나금융 3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1천500억원)과 우리금융(1천380억원)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ELS 변수 안돼…신한금융, 위기감 커져 투자자들은 올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따른 배상 이슈가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KB금융을 선택했다. 은행권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8조원으로 홍콩 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매했다.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결과 불완전판매 사실이 인정될 경우 배상 절차가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불완전판매에 해당하는 일부만 배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상보다 배상규모가 적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금융업 연구원은 "KB금융이 주주환원 여력도 가장 많고, 환원율도 높은 상태에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로도 주목받았다"며 "ELS 자율배상이 변수긴 하지만, 투자 센티먼트는 ELS보다는 주주환원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라고 말했다. 경쟁사 KB금융과 격차가 더 벌어진 신한금융은 갈 길이 바빠졌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은행권 실적에서 3위로 밀려난 신한은행은 더 조급해졌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실적발표 리뷰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더 빠르고 강하게 밀고 나가라"고 임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하면 리딩뱅크 경쟁에서도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각종 일회성 요인 영향으로 실적이 저조했다고 하지만, 올 1분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심각한 상황이다"라면서 "투자자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고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초 이후 4대 금융지주 주가 추이   hjlee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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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호실적 이어갈 수 있나…’금리·ELS·충당금’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이수용 기자 = 지난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에도 15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낸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해 건전성 개선을 위한 충당금 적립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금리 변동성 여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부담 등이 실적을 좌우할 변수로 꼽히고 있다. ◇작년 수준 유지냐 감소 불가피냐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지난해 약 15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당초 16조 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생금융' 비용을 비롯해 대규모 충당금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15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올해도 주요 금융그룹의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작년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감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부터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기업과 가계의 부실 우려, 중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 리스크, 홍콩 H지수 ELS 손실부담까지 경영환경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전년 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도 "시장환경이 제한적인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여전히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가계 및 기업대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제한적인 외형 성장과 더불어 대환대출인프라 대상 확대(주담대, 전세) 등 은행간 경쟁 심화를 감안했을 때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낮아지는 NIM 방어…ELS 손실배상도 부담   대내외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요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은행권에선 올해 실적을 가를 주요 변수로 '금리·ELS손실부담·충당금'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 금리 하락 전망이 강해지면서 은행권은 순이자마진(NIM)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지난 금리 인상기 NIM 상승과 함께 가계 및 기업대출도 활황을 보이면서 은행권은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였으나, 경기 둔화에 따른 대출 축소와 NIM 하방에 실적이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유선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장은 지난 8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금리 인하는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금리가 하락해도 2010년대 우리가 경험한 저금리 시기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금융권의 조달비용 부담이나 연체율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미 작년 은행 NIM은 하락 추세로 돌아섰으나, 대출 자산 증가로 인해 이자이익을 방어할 수 있었다. 국민은행의 작년 4분기 분기 기준 NIM은 1.83%로 전년 말 1.77% 대비 4bp(100bp=1%포인트) 올랐다. 반면, 신한은행의 NIM은 작년 말 1.62%로 전년 대비 5bp 꺾였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작년 말 NIM은 1.52%, 1.47%로 전년 대비 각각 22bp, 21bp씩 하락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기준금리가 2~3회에 걸쳐 인하될 수 있는 만큼 은행권에서도 NIM 방어를 위해 조달 포트폴리오를 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초까지 고금리 정기적금 만기가 도래하면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에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영일 하나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 조달 비중을 6개월 금융채 등으로 늘리고, 핵심 저금리 예금을 늘려 NIM을 방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민 국민은행 CFO 또한 "올해 초 고금리 상품 만기 도래로 조달 비용이 개선될 것"이라며 "자산 듀레이션도 확대해 하반기 금리 하락에도 NIM을 방어하겠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경상 실적 하락 요인 외에도 일회성 요인으로 언급되는 것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 문제다. 금융감독원이 이달 말까지 손실배상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만큼, 해당 금액은 올해 은행권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8조원 규모를 판매한 국민은행 외에도 2조원대 잔액이 남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그 대상이다. 홍콩 H지수가 지난 2021년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만큼,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손해 배상액 기준인 40%~80%를 적용하면 최소 수천억 원에서 수조원대의 배상금을 물어낼 가능성이 있다. 이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 ELS 사태가 향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당국에서 손실 부담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만큼 이를 부담하기 위한 자본을 사전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도 "지속된 고금리 상황과 경기둔화 건설업 리스크 등 한계차주 중심으로 부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한 대손충당금 및 대손준비금 적립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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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76조 기업금융 맞춤형 대책 마련…5대 은행 20조 지원 동참"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정부와 정책금융기관·민간 은행이 협력해 76조원 규모의 기업금융 대책을 마련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정부 부처와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이 협업해서 기업 구조·산업 특성별로 76조원 규모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특히 그동안 정책에서 소외됐던 우리 산업의 허리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최초로 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펀드를 포함, 15조원 규모 지원대책 마련했다"며 "이 과정에서 5대 시중은행이 적극적으로 20조원 규모로 기업금융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동참해 주신데 대해 은행 업계에 감사드린다"며 "금융 당국도 규제 합리화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은행의 기업금융 활성화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기업 상황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절박하고 긴급하다는 점은 매한가지인 것 같다"며 "경영 어려움 겪는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줘야겠고, 새로운 산업의 밸류 체인을 강화하는 기업에는 성장 사다리를 놓아드려야 하겠다. 초격차를 위해 뛰고 있는 기업에는 선도할 수 있는 길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중견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신산업에 대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은행권은 국민경제의 버팀목인 기업과 금융산업,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금융이) 필요한 곳에 적시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금융 지원 민당정 협의(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협의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강석훈 한국산업은행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2024.2.14 xyz  jh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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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월 CPI, 전월比 0.3%↑…예상 웃돌며 금융시장 찬물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올해 초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끈질긴 모습에 금융시장도 출렁였다. 미국 뉴욕주의 한 식료품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각)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1월 CPI는 전년동기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이 또한 WSJ 예상치(2.9%↑)보다 상승률이 가팔랐다. 2%대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를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이 끼얹어진 셈이다. 다만, 1월 헤드라인 CPI 수치는 전월치(3.4%)보다는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1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9% 올랐다. 전월치와 같았지만, WSJ의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직전월 수치와 WSJ 예상치인 0.3% 상승보다 높았다. 미국 노동부는 1월 CPI에서 주거비가 물가 상승률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1월 주거비는 전월대비 0.6% 오르며 작년 9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1월 주거비는 전년동기대비 6% 상승했다. 식음료 가격의 상승세도 가팔라졌다. 1월 식품 가격은 전월보다 0.4%, 전년동기대비 2.6% 올랐다. 장바구니 가격을 대변하는 식료품 가격은 전월보다 0.4%,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했다. 외식비는 전월대비 0.5%, 전년동기대비 5.1% 올랐다. 교통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5% 급등했다. 의료 서비스 가격은 전월대비 0.7%, 전년동기대비 0.6%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1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0.9%, 전년동기대비 4.6% 하락했다. 에너지 중 연료유 가격은 전월보다 4.5%, 전년동기대비 14.2%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대비 3.3%, 전년동기대비 6.4% 떨어졌다. 코로나 초기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었던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전월대비 3.4%, 전년동기대비 3.5% 내렸다. 신차의 가격은 전월과 같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7% 올랐다. 한편 1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직전월 수치인 0.2% 상승보다 상승률이 높아진 것이다. 1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직전월 수치인 0.1% 하락보다 둔화했다. 연초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뜨거웠다는 소식에 금융시장은 출렁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급락 출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 이상 떨어지며 5,0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지수도 2% 넘게 추락했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4.2%대로 급등했다. 미 달러화는 급격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도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100bp 인하한다는 전망의 비중이 가장 커졌다. 전일까지 연내 125bp 인하 전망이 가장 우세했던 점을 고려하면 인하 전망 폭이 축소된 것이다. 연준의 5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급부상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0%를 넘어섰다. 연준이 5월에 인하에 나선다는 전망은 35%로, 전일의 52%에서 큰 폭 후퇴했다. hr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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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월 물건너간 인하’…美 금리선물, 6월 첫 인하로 전망 늦춰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3%대를 유지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금리인하를 바라보던 금융시장의 전망도 늦춰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13일 오전 10시19분 현재(현지시간)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5월에 미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37.7%를, 금리 동결(5.25~5.50%) 확률은 59.3%로 예상됐다. 하루 전만 해도 5월 25bp 인하 확률 52.2%, 동결 확률은 39.3%였으나 역전된 모습이다. 3월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1.5%로 높게 유지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1월 CPI가 월가 예상과 달리 2%대로 진입하지 못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6월에 연준이 25bp 금리인하(5.00~5.25%)에 나설 확률을 55.2%로 내다봤다. 6월의 경우 현 수준보다 50bp 인하될 확률이 23.9%, 금리 동결 확률이 19.1%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연말까지 미국 연방기금 금리가 125bp 정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하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금리가 4.25~4.50%까지 낮아질 확률을 33.5%로 가장 높게 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예상치(2.9%↑)보다 상승률이 가팔라 2%대 진입을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1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9% 올랐다. 전월치와 같았지만, WSJ의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전월대비 상승폭 역시 직전월 수치와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1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직전월 수치인 0.2%보다 높았고, 근원 CPI도 전월대비 0.4% 올라 직전월 0.3%보다 높아졌다.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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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만날까 두려운 美주식시장, 올해 ‘연준’보다 조심할 곳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올해 미국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약세장(bear market)을 불러일으킬 변수로 '일본'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월가 전문가가 지적했다. 2024년 2월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러셀 클라크 전 헤지펀드 매니저는 마켓워치와의 통화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하는 중앙은행들 중에서 마지막까지 다른 스탠스를 보이는 한 곳인 일본은행을 주식시장 약세 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때 실질적인 약세장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클라크 전 매니저는 "우리는 더 높은 임금, 낮은 실업률, 예상보다 높아진 금리로 이뤄진 고용 친화적인 세계에 있다"며 "2023년 후반에 연준이 완화적으로 가기 시작하면서 실물 자산은 오르기 시작했고, 미 국채커브는 가팔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 금리가 높아지면서 투기성 자산에서 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테더(Tether) 같은 암호화폐로 돈이 들어가고, 나스닥 지수는 완전히 회복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나는 반도체가 새로운 석유가 됐고, 이런 이유로 전략적 자산이 됐다고 생각해봤다"면서도 "이는 나스닥과 닛케이지수의 급등을 어느 정도 설명하지만 실제로 테더나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잘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과거 1999년대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금리를 유지했음에도 닷컴 버블이 있었다며 하지만 그 때 일본은행이 1990년에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버블이 꺼졌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BOJ)이 1996년에 금리 인상을 시도했을 때 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며 시장이 미 연준보다 BOJ의 대차대조표에 따라 움직인 것 같다고 그는 언급했다. 그는 마켓워치에 "BOJ가 금리를 인상할 때 미국이 약세장을 보일 수 있다"며 "채권시장과 식품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이는 시간 문제"라고 언급했다.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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