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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50원) 대비 0.65원 오른 셈이다. 다만 간밤에는 달러가 약해지며 전일 뉴욕장 NDF 종가(1,333.50원) 대비로는 3.50원 반락했다. 매수 호가(BID)는 1,329.90원, 매도 호가(ASK)는 1,330.10원이었다. 미국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85선으로 내렸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8.9bp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50.410엔에서 150.13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4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93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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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주간] 美고용 서프라이즈…’저가매수’ 기회일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이번 주(5일~8일)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를 소화하며 다소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표에 노이즈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하고 시장의 밀사(밀리면 사자) 심리가 여전할 것으로 보여 주간 약세 정도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대외 재료로는 오는 6일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 8일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관심을 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CBS 인터뷰는 4일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확대 거시경책협의회를, 7일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운용위를 주재한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도 공개한다. 8일에는 2023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일반·특별회계) 마감 결과와 2023년 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이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5일 2024년 1월말 외환보유액을, 7일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 FOMC·美발행계획 소화…강세플래트닝 지난주(1월29일~2월2일) 국고 3년과 10년 민평 금리는 각각 1.7bp 하락한 3.243%, 9.7bp 하락한 3.290%를 나타냈다.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4.7bp로 한 주 전(12.7bp)보다 8.0bp 축소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 재무부 분기별 발행계획을 소화하며 장기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 초반에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가팔라지며 시장에 경계감을 줬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0.1% 상승)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에서 미군 3명이 숨지는 사태가 발생하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국내 채권시장으로의 영향은 제한됐다. 국고 30년물 발행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하며 주중 영향력을 지속했다. 국고 30년 선매출은 3.340%에 1조4천억 원이 낙찰됐다. 본매출은 3.350%에 2조3천190억 원이 낙찰됐다. 이후 비경쟁인수 옵션까지 완판됐다. 미국 재무부는 올해 1분기 국채 발행 규모가 7천6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예상치보다 550억달러 작았고 시장 추정치도 밑돌며 장기물에 강세 압력을 가했다. 호주의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가중평균)은 3.40%로 나타나 예상치(3.70%)와 직전치(4.30%)를 밑돌았다.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3월 인하설에도 거리를 뒀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너무 서두르면 인플레 경로가 뒤집힐 수 있다"면서 "3월까지 금리인하를 충분히 자신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은 고용 보조지표 둔화와 지역은행 위기에 더 무게를 실으며 강세를 보였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0만7천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15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S:NYCB) 주가는 40%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4분기 2억6천만달러(주당 36센트)의 손실을 발표하며 건전성 우려가 떠오른 탓이다. 국내에선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2.8% 상승하며 6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둔화했다. 지난주 글로벌 채권 커브는 다소 완만해졌다. 미 국채 금리는 2년이 2.11bp 상승한 4.3658%, 10년은 12.33bp 내린 4.0227%를 나타냈다. 미국 10년과 2년간 스프레드는 마이너스(-)19.87bp에서 -34.31bp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 충격의 美고용 서프라이즈…시장반응 주목 그간 쌓여온 미 연준의 피벗 기대감을 크게 약화할 만한 미국 고용 지표가 공개되면서 이번주 시장의 셈법은 복잡해지게 됐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5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18만5천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서프라이즈다. 지난해 말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3월 금리 인하론이 꺾이면서 미 국채는 큰폭의 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5.31bp, 14.62bp 급등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1월 고용이 놀라움을 줬지만 인구 추정치가 업데이트되는 등 계절적 잡음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리 상승은) 좋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중소형 은행의 신용 리스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와 설 연휴까지 국내 부동산의 부정적 관망세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명절 이후 표심을 겨냥한 정책이 나올 수 있고 주택시장이 보다 명확한 추세를 보일 수 있어 완화적 통화정책 압박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DP 민간고용 둔화 흐름을 따라갈 것으로 보였던 미국 노동부 고용지표가 충격적으로 증가했다"면서 "2분기 인하도 쉽지 않겠다는 인식이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큰 틀의 박스권 흐름이 깨질 정도는 아니겠지만 미 국채 10년물이 다시 4%대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6월 인하까지도 쉽지 않겠다는 인식이 퍼지면 미 국채 10년 기준 4.3%까지 상단이 열려 있겠지만 저가 매수 기회라는 기조까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jhki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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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신종자본증권 4%대 금리 안착하나…콜옵션 대응 수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최근 채권시장이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면서 금융지주가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 금리도 4%대 중반에 안착하고 있다. 고금리 지속에 따라 지난해까지만 5%를 넘는 금리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지만, 금리 하락 전망에 수요가 몰리며 조달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4.49%의 금리를 확정했다. 우리금융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은 9천억원이 넘는 수요가 몰렸고, 이를 바탕으로 2천800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늘렸다. 앞서 올해 금융지주 중 가장 처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신한금융지주도 9천억원이 넘는 수요를 확인하면서 4.49% 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고, 4천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낮아진 금리와 수요를 바탕으로 은행권에서는 연초 신종자본증권 발행 금리를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신한금융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가산금리는 국고채 5년물 대비 116bp(100bp=1%) 수준이었는데, 역대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또한 119bp 수준의 낮은 스프레드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초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신종자본증권은 국고 5년물 대비 169bp, 140bp의 스프레드로 각각 5.14%, 4.65% 금리로 발행했다. 올해 시장 금리는 3%대 초중반으로 작년 초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금리 하방 전망이 강해지면서 수요가 더 몰린 것이다. 최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후 3월 금리 인하 전망은 후퇴했으나, 경기 둔화가 가시화하고 연간 금리가 하향할 것이란 전망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금리 하락 방향성 속에서 'AAA'급 발행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기 때문에 리테일 부문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BNK금융지주도 4%대 금리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BNK금융은 오는 15일 1천350억원, 최대 2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이달 10일 1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가 예정된 만큼 채무상환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BNK금융이 지난해 9월 발행한 1천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5.7%로, 183bp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순 있으나 전일 국고 5년물 금리가 3.293%였던 점을 고려하면 BNK금융도 스프레드를 좁힐 경우 4%대에 안착할 수 있게 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매 변화하긴 하지만 최근 신한금융의 스프레드가 고무적이었다는 점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올해도 자본 확충 등 재무적 상황에 따라 은행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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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기회발전특구 이전 중소기업 상속세 면제"

지역의대 신설·지역필수의사제 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이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의 상속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4일 공개한 '국민택배 - 지역 모두 튼튼' 공약에서 "상속세 면제라는 파격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약은 법인세 면제, 가업상속세 공제 사후관리 요건 완화 등 기존 중소기업 지원 대책이 지방 이전 유인으로는 미흡하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 혜택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특구의 입지는 기업과 지자체가 협의해 결정할 수 있으며, 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기업도시 등 이미 조성된 곳이나 신규입지 모두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또 정부의 '세컨드 홈 활성화 대책'을 비수도권 모든 비도심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세컨드 홈 활성화 대책은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주택 한 채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해주는 제도다. 국민의힘은 정부 정책을 토대로 이를 비수도권·비광역 '읍·면'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구감소지역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이 제시됐다. 국민의힘은 현재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진행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확대해 자격 요건, 비자 발급 산업 분야, 지역별 배정 인원 등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거주, 취업, 소득, 학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 인력이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할 수 있는 비자(F-2) 발급받는 제도다. F-2 비자를 받으면 취업과 창업이 가능하며 요건 충족 시 지속해 거주할 수 있다. '지역 모두 튼튼' 공약에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내용도 담겼다. 국민의힘은 의대 정원 및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규모를 확정한 후, 지역의대 신설을 추진한다. 또 지역 의료격차 해소 특별법을 제정해 지역필수의사제를 도입하고, 지역의료발전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비대면 진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고, 야간·휴일 비대면 진료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공공심야약국의 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방 읍·면 지역에는 '이동식 스마트 병원'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스마트 의료기기를 탑재한 이동식 병원이 치매, 근감소증, 안과 질환 진료 등 고령자 특화 진료에 집중하도록 한다. 국민의힘은 또 응급실을 구하지 못해 구급차가 병원을 전전하는 일이 없도록 ICT 응급의료 인프라 등 지능형 응급 의료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응급실 의료진·구급대원의 면책 규정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지역 모두 튼튼 공약은 지역 격차 해소 공약이면서도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공약"이라고 말했다. 악수하는 유의동-송미령(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4.2.2 saba   jh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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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금 5조 몰린 스튜디오삼익…흥행 기대감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이번 주(2월 5~8일)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 스튜디오삼익, 신영스팩10호 등 2개 사가 상장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6일 코스닥 시장에 스튜디오삼익과 신영스팩10호가 신규 상장한다.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인 스튜디오삼익은 자체 디자인한 침대, 매트리스 등 제품을 온라인 채널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홈퍼니싱'(Home furnishing)은 가구,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을 일컫는다. 자체 브랜드인 삼익가구와 스칸디아가 대표적 제품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수면용품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슬립을 만들었다. 스튜디오삼익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5조687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천650.33대 1이고 비례 경쟁률은 5천301대 1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966대 1로 집계되며 흥행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1만4천500~1만6천500원)의 상단을 웃도는 1만8천원으로 결정됐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5.55%이고 상장 주관은 DB금융투자다. 스튜디오삼익은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 출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주주들과 적극 소통해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삼익[IR큐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영스팩10호도 오는 6일 코스닥 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신영스팩10호의 확정 공모가는 2천 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949.18대 1이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없다. 발기인은 원익투자파트너스(최대 주주), 한화투자증권 등이다. 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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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주간전망] ‘빅위크’ 후 숨고르기…지역은행은 불안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5~9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주 대비 67.64포인트(1.38%) 오른 4,958.6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지난주 1% 이상 오르며 15,600대로 올라섰다. 사상 최고치는 2021년 11월 기록한 16,212.23으로 현재 레벨과 3% 정도의 차이가 있다. 지난주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등 빅테크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등 굵직한 이벤트로 꽉 찬 한 주였다. 주요 지표와 이벤트 결과만 보면 주식시장 참가자들에게 우호적이지만은 않았다. FOMC 회의에선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는 발언들이 잇달아 나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았다며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거듭 시사했다.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해 금리인하를 바라는 투자자들로선 달갑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5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5천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말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연준은 예상보다 훨씬 탄탄한 고용시장을 보며 서둘러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채권시장은 금리를 급격하게 끌어올리며 금리인하 시점을 다시 계산하기 바빴다. 하지만 증시 참가자들은 3월 인하론이 꺾이면서 금리인하 시점이 오히려 더 명확해졌다고 해석하는 한편 예상치를 웃돈 빅테크의 실적에도 주목하며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낙관론이 지배하는 현재 분위기에선 불확실성이 벗겨지면 일단 올리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이같은 낙관론이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미국 지역은행을 둘러싼 불안감은 낙관론에 균열을 낼 만한 요소다. 뉴욕커뮤니티뱅크는 부진한 실적으로 지난주 주가 폭락을 경험한 바 있다. 작년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이에 따른 지역은행 불안 사태가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찰스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최고투자전략가는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백미러가 아닌 앞유리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것은 차라리 시간이 갈수록 점점 끓어오르는 위기이거나 슬로 모션 열차 사고에 가깝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스콧 러브너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주 노트에서 "지금은 고통이 작지만 여기서부턴 커질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수준이고 2월에도 이를 넘어서기엔 장벽이 너무 높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주는 지난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덜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도 지난주와 비교해 주목도가 낮다. 하지만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주 기업 실적으로 기술업종 외 다른 업종의 건전성이 확인될 수 있다. 미국 산업군 전반적으로 골고루 성장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5일 미국 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 PMI 에스티로더·맥도널드 실적 -6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의회 증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포드자동차 실적 -7일 리치먼드 연은 토마스 바킨 총재 연설 아드리아나 커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연설 미국 12월 무역수지 월트디즈니·페이팔·우버테크놀로지스 실적 -8일 미국 12월 도매재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의회 증언 -9일 펩시 실적 j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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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PF 구조조정 늦어도 3분기 마무리…연착륙 자신 있다"

PF 예상 손실 100% 인식 주문, 냉정하게 시장 가격대로 가자는 것 금융사 충당금 충분해야…토지 경·공매 시 PF 사업성 확보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를 늦어도 올해 3분기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원장은 4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구조조정 추진이 원활히 되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3분기까지는 틀이 잡힐 것"이라며 "욕심은 연내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기가 왔을 때 스타트업 투자나 성장 투자 수요가 커질 때 좀비 사업장이 깔고 앉던 자금이 성장성 높은 곳으로 가도록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 원장은 속도감 있는 부실 PF 사업장 정리를 강조하면서 "예상 손실을 100%로 인식해라", "엄청난 강도로 PF 정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라"는 등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 2022년 말 자금시장 경색 이후 단순한 만기 연장 브릿지론은 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지나치게 속도를 올리면 시장 충격이 있을 수 있어 정지 작업을 했던 것"이라며 "지금 손실을 100% 충당 인식하라는 건 가감 없이 냉정하게 가격대로 가자는 것이고, 시장 가격조정기능을 통해 정리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경·공매 방식으로 토지가 정리될 경우 PF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분양가를 100으로 가정하면 땅값이 40, 건설비가 40, 금융비용과 시행사 이익이 10씩 가져가는 구조였으나, 고금리에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올랐기 때문에 분양가가 114 정도로 상승해야 수지가 맞는 구조가 됐다"며 "소비자들이 이런 높은 가격에 사지 않을 것이고, 부동산 시장도 돌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최근 토지 낙찰가율이 60% 내외인데, 60% 가격으로 토지를 정리해서 이를 구입하고 사업 진행하면 지금 기준으로 봐도 분양가가 98%까지 떨어져 사업성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2금융권에 충당금 적립을 강화하라고 한 점에 대해서도 "100에 구입한 부동산 가격에 대해 금융사가 20의 충당금을 설정하지만, 시장에선 60~70에 거래하길 원하는 상황"이라며 "시가에 상당하는 적정 추가 손실을 기재해야 건전성에서도 적절한 것이고, 그래야 매각 과정에서 팔더라도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최근 레고랜드 사태,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미국 상업은행 이슈, 국내 새마을금고, 미국 금리 상승 등 여건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있다만, 자신감 있게 구조조정을 진행할 정책 준비가 돼 있고 금융사도 충당금 적립과 이를 통한 경·공매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 원장은 PF 시장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서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자신감이 없으면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을 못 할 것"이라며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금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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