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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외투기업 만난 尹 "유리한 제도와 규제 환경 제공…세제 지원도"(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에 투자 중인 외국인 투자기업들에 유리한 기업 환경을 제공하겠다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여러분이 우리나라 경제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며 "사업을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정부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아니면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유리한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제공하고, 여러 가지 세제와 지원을 여러분에게 아끼지 않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이 정부가 대한민국에 투자하신 외투기업에 대해 해드려야 하는 반대급부가 아닌가 한다"며 "법률 사항도 있고, 예산 사항도 있고, 또 그 하위 법률로 대통령이 관장하는 사안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과 예산이 좌우할 수 있는 분야는 우리가 국회와 잘 협조해서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의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대통령이 관장하는 법령과 하위 예산으로 할 수 있는 분야는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풀어내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께 무엇보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전 세계 경기가 많이 위축돼 있음에도 327억달러라는 많은 투자를 해 주셨다. 여러분들이 한국에 투자해 주셔서, 외투기업이 우리나라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외투기업이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고용의 6%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엄청난 기여다. 여러분이 제공하는 고용 기회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야말로 고소득 양질의 좋은 일자리이기 때문에 더더욱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기업도 해외에 많이 투자를 하고 있고, 외투기업도 우리나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결국 이런 것이 시너지를 이뤄서 우리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인태 지역, 글로벌 지역, 또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주의 국가들 모두의 경제적 번영에 우리 모두가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만나 뵙고 드리고 싶은 얘기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여러분들이 사업을 펼쳐나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반 후프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이구치 카즈히로 서울재팬클럽 회장 등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과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 핵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기욤 미라보 AXA손해보험 대표 등 12명의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연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   yw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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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건산연 "PF 익스포저 202조…리스크 확대 가능성 커져"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가 202조원에 달한다며 PF 시장 리스크가 심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도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7일 국토교통 유관기관이 공동 개최한 '부동산시장 현안 대응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에서 '2024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 발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 추산으로 지난해 9월말 기준 PF 잔액은 133조1천억원으로, 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신규 PF 발행과 거래가 급감한 상황이다. ['2024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 자료에서 발췌]  금융감독원은 우량 사업장은 유동성 공급,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정상화를 유도하는 한편 부실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 등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건산연은 지난해 상반기 중 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PF의 만기 연장 비율이 브릿지론은 70%, 본 PF는 50% 정도라며 부동산시장 회복이 늦어지면 향후 부실 발생 규모는 매우 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PF 손실이 현실화할 경우 자기자본대비 예상 손실률은 대형 증권사가 4%인데 반해 중대형 이하 증권사는 13~14%로 예상된다. 김 위원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건설업체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고 평가되나 일부 사업장은 공·경매나 분양보증 이행이 불가피해 금융권의 손실 노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은행의 대출 태도가 강화되고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어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더 유입되기 어렵다"면서 집값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건산연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년 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hj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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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도쿄증시-마감] 차익실현 매도세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14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차익실현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60.65포인트(0.69%) 하락한 37,703.32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7.44포인트(1.05%) 내린 2,584.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흐름에 동조해 하락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전일 지수가 38,010.69까지 고점을 높이며 3거래일 연속 34년 최고치를 경신해 단기적으로 시장이 과열됐다는 인식이 확산했다는 점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제지, 철강, 부동산 관련 주가 가장 약세를 보였다. 다만 대형 반도체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하단을 지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이 일본 내 반도체 버블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켄 오스카 그룹은 "BOJ의 정책 변화는 현재 엔화 약세와 증시 강세 흐름을 반전시키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며 "따라서 BOJ가 정책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란 인식이 퍼져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미일 금리차 확대 전망에 약 석 달 만에 150엔대에서 거래됐다. 다만 일본 외환 당국 관계자들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일부 되돌림을 보였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5% 내린 150.543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104.772를 기록했다. yn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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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이복현 "금리인하 기대 편승해 부동산PF 부실 이연 없어야"

"지나친 금리인하 기대에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 않도록 유의" "회계 감리, 원칙 중심으로 엄정히 이뤄져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리인하 기대에 편승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4일 임원회의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일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2.9%를 상회한 데 따라 미 2년물 국채와 1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18.4bp(100bp=1%포인트), 13.5bp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 1.4%씩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작년 말부터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한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특별한 경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중대 회계 처리기준 위반 사건 처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 원장은 회계 감리업무가 원칙 중심으로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회계기준 및 경제적 실질 면에서 외부 지적에 흔들리지 않고 논리를 보다 단단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시장 규율을 준수하는 기업에 대해선 제도 개선 등 부담 경감 노력을 지속해 혁신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원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해선 엄정히 대처하고 검찰, 국세청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공조해 유기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 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5 ryousanta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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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나신평 "롯데건설, ‘2.3조’ 펀드로 PF 우발채무 위험 완화"

롯데건설 '2.3조' 펀드 개요[출처: 나이스신용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건설이 금융권과 2조3천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매입 펀드를 조성한 것과 관련해 "중단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차환 위험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8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유동성 대응력이 강화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롯데건설은 전날 4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키움증권 등의 참여로 2조3천억원 규모의 ABCP 매입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메리츠금융그룹과 조성한 펀드와 비교해 8천억원이 늘었으며, 만기도 14개월에서 3년으로 장기화했다. 금리 역시 선순위 연 8.5%, 중순위 연 8.8%로 낮아졌다. 펀드의 매입 대상 자산은 롯데건설이 신용보강을 제공한 사업장별 유동화증권이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PF 우발채무는 5조4천억원으로, 회사의 9월 말 자기자본(2조7천억원) 대비 2배다. 다만 롯데건설은 작년 신규 수주를 제한한 가운데 분양대금을 통해 PF 대출을 상환하고 광주 중앙공원 등 기수주 사업장의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며 1조4천억원을 줄였다. 롯데건설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우발채무를 감축할 계획이다. 나이스신평은 "펀드 2조3천억원과 보유 중인 현금 2조원을 바탕으로 PF 우발채무 차환 위험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가 계획한 대로 미착공 사업장의 본PF 조달 등을 통해 1조4천억원의 우발채무가 경감될 경우 차환 위험은 추가로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펀드 조성 과정에서 롯데물산과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가 후순위 채권을 인수하는 등 롯데건설에 대한 그룹의 지원 의지가 확인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스신평은 PF 우발채무 감축을 위한 롯데건설의 사업 추진 상황과 실질적인 재무 부담 수준, 수익성 추이, 계열의 지원 수준 등을 지속해 살피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237.2%, 차입금의존도는 33.2%로 과거 대비 높은 상태다. 롯데건설 재무안정성 지표 추이[출처: 나이스신용평가]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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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고금리가 美 지역은행 부실 뇌관’…CPI 실망에 떠오른 쇼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실망감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절대금리 수준까지 연중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작년 이맘때 파산 우려가 불거진 미국 지역은행에 대한 쇼크(충격)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지수현재가(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3일 기준 SPDR S&P 지역은행(REGIONAL BANKING) 상장지수펀드(ETF)의 가격은 46.93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30일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하루 만에 가격이 4.23%가 빠졌다. 일별 하락률로는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S:NYCB)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이 발표돼 주가가 37.67% 하락한 지난 1월 31일 이후 가장 크다. 이 ETF는 약 140여개의 미국 지역은행 종목으로 구성됐다. 종합적인 이들 은행의 흐름을 대변한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미국의 1월 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영향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져 주식·채권시장에 모두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특히나 지역은행에 대한 주식 매도세가 강했던 이유는 미국채 금리가 다시 우려스러운 절대 수준으로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3.32bp 오른 4.3153%에 마감했다. 종가 금리가 4.3% 위로 형성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SPDR S&P 지역은행 ETF 가격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뉴욕채권시장의 고금리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성 악화와 관련 대출 부실, 지역은행 어닝쇼크(실적 충격)라는 연결고리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무보험 예금이 많은 지역은행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에도 취약하다.   Sit인베스트먼트어소시에이츠의 브라이스 도티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리 상승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산불을 막으려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며 "금리가 더 낮다면 폭풍우가 와서 불을 끄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의 절대금리가 고공행진 할수록 지역은행들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셈이다.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사태 때도 고금리가 문제였다. 당시보다 지금의 금리가 30~50bp 정도는 더 높다. 전문가들은 지역은행에 대한 추가 부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한다. 부동산 투자회사인 코헨&스티어스의 리치 힐 부동산 전략·연구 헤드는 "시장이 연착륙 시나리오에 너무 많이 앞서나갔고,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및 소규모 은행, 특히 대출 손실에 대한 준비금이 충분치 못한 은행들이 만기와 상업률 부동산 가치 하락의 벽에 부딪혀 큰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출자들의 연체가 늘어나면서, 지역은행들은 부동산 가치에 대한 재평가와 부실 부동산 부채 상각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실패가 없다면 놀라운 일"이라고 부연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맷 레이디 상업용 부동산 경제학 디렉터는 "은행의 모든 고통이 끝나지 않았다"며 "은행들의 잠재적 손실은 오피스 부문에서 주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h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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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주가에 나타난 ‘리딩뱅크’ 경쟁구도…’하나 UP-신한 DOWN’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이수용 기자 =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올들어 4대 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서도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오름세가 도드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실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지속 등이 여전히 은행권을 짓누르는 악재가 되고 있지만, 실적과 배당 등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의 적극성을 두고 투자자들의 투심도 갈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양강을 이뤘던 'KB-신한' 구도가 'KB-하나'의 새로운 경쟁체제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답은 주주환원…KB·하나 '선두'   14일 연합인포맥스 업종·종목 등락률(화면번호 3211)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전일 마감 기준 6만9700원으로 2018년 1월 12일 기록한 최고가를 넘었다. KB금융 주가는 올해만 33.27% 급등하며 은행지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 주가도 29.67% 올랐다. 하나금융은 지난 8일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반면,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각각 14.10%, 11.56% 오른 데 그쳤다. 이러한 차별적인 주가 흐름 에 따라 그간 리딩뱅크 경쟁을 벌여온 KB금융과 신한금융 간 시가총액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KB금융 시총은 작년 말 21조8천299억원에서 전일 28조1천247억원으로 6조원 이상 늘어난 반면, 신한금융은 20조6천974억원에서 22조8천177억원으로 1조8천억원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추이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KB금융을 누적 기준 4천783억원 순매수했고, 신한금융은 7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누가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투심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작년 상생금융 비용 및 충당금 적립 규모보다는 높아진 주주환원율을 주목한 것이다. 주주환원과 관련, KB금융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58%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았다. 올해 발표한 자사주 매입소각을 소급하지 않아도 주주환원율이 가장 높은 37.5%를 나타냈다. 하나금융은 2022년 27.4%였던 주주환원율을 지난해 32.7%까지 높였다. 앞서 하나금융은 CET1 비율이 13~13.5% 구간일 경우 전년 대비 증가한 자본 비율의 50%에 해당하는 자본을 주주에 환원하겠다고 했는데, 작년 해당 구간을 넘기면서 주주환원 여력이 더 커진 것으로 투자자들은 평가했다. 신한금융은 CET1 비율이 13.1%로 하나금융보다도 낮았다. 자사주 소각에서도 KB금융과 하나금융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모두 9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B금융이 3천200억원, 하나금융 3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1천500억원)과 우리금융(1천380억원)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ELS 변수 안돼…신한금융, 위기감 커져 투자자들은 올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따른 배상 이슈가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KB금융을 선택했다. 은행권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8조원으로 홍콩 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매했다.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결과 불완전판매 사실이 인정될 경우 배상 절차가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불완전판매에 해당하는 일부만 배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상보다 배상규모가 적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금융업 연구원은 "KB금융이 주주환원 여력도 가장 많고, 환원율도 높은 상태에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로도 주목받았다"며 "ELS 자율배상이 변수긴 하지만, 투자 센티먼트는 ELS보다는 주주환원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라고 말했다. 경쟁사 KB금융과 격차가 더 벌어진 신한금융은 갈 길이 바빠졌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은행권 실적에서 3위로 밀려난 신한은행은 더 조급해졌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실적발표 리뷰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더 빠르고 강하게 밀고 나가라"고 임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하면 리딩뱅크 경쟁에서도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각종 일회성 요인 영향으로 실적이 저조했다고 하지만, 올 1분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심각한 상황이다"라면서 "투자자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고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초 이후 4대 금융지주 주가 추이   hjlee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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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금융지주 호실적 이어갈 수 있나…’금리·ELS·충당금’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이수용 기자 = 지난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에도 15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낸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해 건전성 개선을 위한 충당금 적립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금리 변동성 여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부담 등이 실적을 좌우할 변수로 꼽히고 있다. ◇작년 수준 유지냐 감소 불가피냐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지난해 약 15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당초 16조 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생금융' 비용을 비롯해 대규모 충당금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15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올해도 주요 금융그룹의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작년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감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부터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기업과 가계의 부실 우려, 중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 리스크, 홍콩 H지수 ELS 손실부담까지 경영환경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전년 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도 "시장환경이 제한적인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여전히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가계 및 기업대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제한적인 외형 성장과 더불어 대환대출인프라 대상 확대(주담대, 전세) 등 은행간 경쟁 심화를 감안했을 때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낮아지는 NIM 방어…ELS 손실배상도 부담   대내외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요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은행권에선 올해 실적을 가를 주요 변수로 '금리·ELS손실부담·충당금'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 금리 하락 전망이 강해지면서 은행권은 순이자마진(NIM)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지난 금리 인상기 NIM 상승과 함께 가계 및 기업대출도 활황을 보이면서 은행권은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였으나, 경기 둔화에 따른 대출 축소와 NIM 하방에 실적이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유선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장은 지난 8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금리 인하는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금리가 하락해도 2010년대 우리가 경험한 저금리 시기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금융권의 조달비용 부담이나 연체율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미 작년 은행 NIM은 하락 추세로 돌아섰으나, 대출 자산 증가로 인해 이자이익을 방어할 수 있었다. 국민은행의 작년 4분기 분기 기준 NIM은 1.83%로 전년 말 1.77% 대비 4bp(100bp=1%포인트) 올랐다. 반면, 신한은행의 NIM은 작년 말 1.62%로 전년 대비 5bp 꺾였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작년 말 NIM은 1.52%, 1.47%로 전년 대비 각각 22bp, 21bp씩 하락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기준금리가 2~3회에 걸쳐 인하될 수 있는 만큼 은행권에서도 NIM 방어를 위해 조달 포트폴리오를 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초까지 고금리 정기적금 만기가 도래하면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에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영일 하나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 조달 비중을 6개월 금융채 등으로 늘리고, 핵심 저금리 예금을 늘려 NIM을 방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민 국민은행 CFO 또한 "올해 초 고금리 상품 만기 도래로 조달 비용이 개선될 것"이라며 "자산 듀레이션도 확대해 하반기 금리 하락에도 NIM을 방어하겠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경상 실적 하락 요인 외에도 일회성 요인으로 언급되는 것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 문제다. 금융감독원이 이달 말까지 손실배상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만큼, 해당 금액은 올해 은행권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8조원 규모를 판매한 국민은행 외에도 2조원대 잔액이 남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그 대상이다. 홍콩 H지수가 지난 2021년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만큼,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손해 배상액 기준인 40%~80%를 적용하면 최소 수천억 원에서 수조원대의 배상금을 물어낼 가능성이 있다. 이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 ELS 사태가 향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당국에서 손실 부담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만큼 이를 부담하기 위한 자본을 사전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도 "지속된 고금리 상황과 경기둔화 건설업 리스크 등 한계차주 중심으로 부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한 대손충당금 및 대손준비금 적립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gyoon

Market Forecast
14/02/2024

김주현 "76조 기업금융 맞춤형 대책 마련…5대 은행 20조 지원 동참"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정부와 정책금융기관·민간 은행이 협력해 76조원 규모의 기업금융 대책을 마련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정부 부처와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이 협업해서 기업 구조·산업 특성별로 76조원 규모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특히 그동안 정책에서 소외됐던 우리 산업의 허리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최초로 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펀드를 포함, 15조원 규모 지원대책 마련했다"며 "이 과정에서 5대 시중은행이 적극적으로 20조원 규모로 기업금융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동참해 주신데 대해 은행 업계에 감사드린다"며 "금융 당국도 규제 합리화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은행의 기업금융 활성화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기업 상황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절박하고 긴급하다는 점은 매한가지인 것 같다"며 "경영 어려움 겪는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줘야겠고, 새로운 산업의 밸류 체인을 강화하는 기업에는 성장 사다리를 놓아드려야 하겠다. 초격차를 위해 뛰고 있는 기업에는 선도할 수 있는 길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중견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신산업에 대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은행권은 국민경제의 버팀목인 기업과 금융산업,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금융이) 필요한 곳에 적시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금융 지원 민당정 협의(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협의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강석훈 한국산업은행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2024.2.14 xyz  jh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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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미 1월 CPI, 전월比 0.3%↑…예상 웃돌며 금융시장 찬물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올해 초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끈질긴 모습에 금융시장도 출렁였다. 미국 뉴욕주의 한 식료품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각)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1월 CPI는 전년동기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이 또한 WSJ 예상치(2.9%↑)보다 상승률이 가팔랐다. 2%대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를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이 끼얹어진 셈이다. 다만, 1월 헤드라인 CPI 수치는 전월치(3.4%)보다는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1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9% 올랐다. 전월치와 같았지만, WSJ의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직전월 수치와 WSJ 예상치인 0.3% 상승보다 높았다. 미국 노동부는 1월 CPI에서 주거비가 물가 상승률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1월 주거비는 전월대비 0.6% 오르며 작년 9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1월 주거비는 전년동기대비 6% 상승했다. 식음료 가격의 상승세도 가팔라졌다. 1월 식품 가격은 전월보다 0.4%, 전년동기대비 2.6% 올랐다. 장바구니 가격을 대변하는 식료품 가격은 전월보다 0.4%,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했다. 외식비는 전월대비 0.5%, 전년동기대비 5.1% 올랐다. 교통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5% 급등했다. 의료 서비스 가격은 전월대비 0.7%, 전년동기대비 0.6%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1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0.9%, 전년동기대비 4.6% 하락했다. 에너지 중 연료유 가격은 전월보다 4.5%, 전년동기대비 14.2%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대비 3.3%, 전년동기대비 6.4% 떨어졌다. 코로나 초기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었던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전월대비 3.4%, 전년동기대비 3.5% 내렸다. 신차의 가격은 전월과 같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7% 올랐다. 한편 1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직전월 수치인 0.2% 상승보다 상승률이 높아진 것이다. 1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직전월 수치인 0.1% 하락보다 둔화했다. 연초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뜨거웠다는 소식에 금융시장은 출렁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급락 출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 이상 떨어지며 5,0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지수도 2% 넘게 추락했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4.2%대로 급등했다. 미 달러화는 급격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도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100bp 인하한다는 전망의 비중이 가장 커졌다. 전일까지 연내 125bp 인하 전망이 가장 우세했던 점을 고려하면 인하 전망 폭이 축소된 것이다. 연준의 5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급부상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0%를 넘어섰다. 연준이 5월에 인하에 나선다는 전망은 35%로, 전일의 52%에서 큰 폭 후퇴했다. hr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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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3월·5월 물건너간 인하’…美 금리선물, 6월 첫 인하로 전망 늦춰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3%대를 유지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금리인하를 바라보던 금융시장의 전망도 늦춰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13일 오전 10시19분 현재(현지시간)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5월에 미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37.7%를, 금리 동결(5.25~5.50%) 확률은 59.3%로 예상됐다. 하루 전만 해도 5월 25bp 인하 확률 52.2%, 동결 확률은 39.3%였으나 역전된 모습이다. 3월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1.5%로 높게 유지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1월 CPI가 월가 예상과 달리 2%대로 진입하지 못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6월에 연준이 25bp 금리인하(5.00~5.25%)에 나설 확률을 55.2%로 내다봤다. 6월의 경우 현 수준보다 50bp 인하될 확률이 23.9%, 금리 동결 확률이 19.1%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연말까지 미국 연방기금 금리가 125bp 정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하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금리가 4.25~4.50%까지 낮아질 확률을 33.5%로 가장 높게 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예상치(2.9%↑)보다 상승률이 가팔라 2%대 진입을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1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9% 올랐다. 전월치와 같았지만, WSJ의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전월대비 상승폭 역시 직전월 수치와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1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직전월 수치인 0.2%보다 높았고, 근원 CPI도 전월대비 0.4% 올라 직전월 0.3%보다 높아졌다.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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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24

곰 만날까 두려운 美주식시장, 올해 ‘연준’보다 조심할 곳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올해 미국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약세장(bear market)을 불러일으킬 변수로 '일본'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월가 전문가가 지적했다. 2024년 2월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러셀 클라크 전 헤지펀드 매니저는 마켓워치와의 통화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하는 중앙은행들 중에서 마지막까지 다른 스탠스를 보이는 한 곳인 일본은행을 주식시장 약세 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때 실질적인 약세장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클라크 전 매니저는 "우리는 더 높은 임금, 낮은 실업률, 예상보다 높아진 금리로 이뤄진 고용 친화적인 세계에 있다"며 "2023년 후반에 연준이 완화적으로 가기 시작하면서 실물 자산은 오르기 시작했고, 미 국채커브는 가팔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 금리가 높아지면서 투기성 자산에서 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테더(Tether) 같은 암호화폐로 돈이 들어가고, 나스닥 지수는 완전히 회복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나는 반도체가 새로운 석유가 됐고, 이런 이유로 전략적 자산이 됐다고 생각해봤다"면서도 "이는 나스닥과 닛케이지수의 급등을 어느 정도 설명하지만 실제로 테더나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잘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과거 1999년대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금리를 유지했음에도 닷컴 버블이 있었다며 하지만 그 때 일본은행이 1990년에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버블이 꺼졌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BOJ)이 1996년에 금리 인상을 시도했을 때 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며 시장이 미 연준보다 BOJ의 대차대조표에 따라 움직인 것 같다고 그는 언급했다. 그는 마켓워치에 "BOJ가 금리를 인상할 때 미국이 약세장을 보일 수 있다"며 "채권시장과 식품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이는 시간 문제"라고 언급했다.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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