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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측

Market Forecast
07/01/2024

"S&P500 첫 5거래일 수익률, 연간 수익률과 양의 상관관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새해 첫 5거래일간의 수익률이 지수의 연간 수익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1950년 이후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역사적으로 미국 대형주 주가지수의 첫 5거래일간의 수익률은 연간 수익률과 69%의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처럼 미 대선이 예정된 해는 상관관계가 83%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지난 12년간 8번 이러한 상관관계가 확인됐으며, 대선이 있던 해는 지난 16번 중 14번이 위와 같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과거 데이터를 고려했을 때 올해 들어 S&P500지수가 첫 주에 주간 기준 하락세를 보여 올해 증시가 연간 기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시장이 휴장했던 지난 1일을 제외한 첫 주 4거래일간 약 1.8% 하락했다. 지수가 첫 주에 1% 이상 하락했던 지난 2022년 S&P500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19.44% 밀린 바 있으며, 1950년 이후 역사적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첫 5거래일간 하락했을 경우의 연간 지수 상승률은 0.3%에 불과했다. 반면, S&P500지수가 첫 5거래일간 상승했던 해의 경우 연간 기준 평균 수익률은 14.2%에 달해 큰 차이가 발생했다. jykim

Market Forecast
07/01/2024

"올해 S&P500지수 4,850 전망…투자자들, 실망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투자자문업체 레이먼드제임스는 올해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현재보다 2% 높은 4,850선에 머물 것이라며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레이먼드제임스의 래리 아담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주식시장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요리사 고든 램지에 비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즉, 현재 주가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와 경제의 소프트랜딩(연착륙) 등 완벽한 경제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아담 CIO는 다만, 올해 미국 경제가 시장 예상만큼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지수 상승세는 시장이 너무 낙관적이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올해 미국 경제가 온건한 정도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며, 월가의 올해 기업 실적 예상치인 주당 245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주가지수의 올해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종목별로 선별적으로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담 CIO는 올해 말 기준 S&P500지수 전망치를 현재보다 2% 높은 4,850으로 제시했다. 이는 연준이 올해 하반기 금리를 4차례 인하할 것을 가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S&P500지수가 약 24%, 나스닥지수가 43%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상승률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일 수 있다고 아담 CIO는 부연했다. 그러면서 "램지가 요리를 볼 때 매우 까다롭게 평가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은 올해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과 지역, 스타일, 시가총액 등을 매우 선별적으로 골라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jykim

Market Forecast
07/01/2024

아무 대답 없는 태영그룹…정부, 내일 ‘F4회의’서 입장정리할 듯

채권단 최후통첩에도 태영 자구안 안 내…워크아웃 무산 가능성↑ 금융당국, 내일 금융지주 임원 소집 PF 시장 점검회의   태영에 다가오는 최후통첩 시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최후통첩 시한인 7일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안이 나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정부는 워크아웃 무산에 따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시나리오' 대비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2024.1.7 utzza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채권단이 추가 자구안을 내놓을 것을 압박한 가운데 제출 시한인 7일까지 태영그룹이 '행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정부의 '결단'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대한 지원과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선결 조건으로 태영그룹과 오너 일가의 강도 높은 자구책을 요구한 상황이지만, 태영그룹은 꿈쩍도 안 하고 있다. 채권단과 함께 정부도 태영그룹의 이러한 태도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디데이인 7일까지 태영그룹이 막판 변화의 모습을 보일지를 두고 일단 지켜보고 있다. 당초 이번 주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경제·금융·통화당국 간 최고위급 협의체인 'F4 회의'는 8일 오전에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정까지 태영그룹이 행동하지 않을 경우 8일 열릴 F4 회의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부에 대한 정부의 사실상 최종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서도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은 공식, 비공식 협의 채널을 열어 두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내일 'F4 회의' 태영건설 구조조정 분수령 될 듯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오전 F4 회의를 열어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부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열린 F4 회의에서는 관련 사항에 대한 동향 등을 점검하고, 채권단과 태영그룹 간 협의 내용을 공유했지만, 채권단이 이번 주말까지 자구안 제출에 대한 말미를 준 만큼 일단 지켜보자는 선에서 회의를 마무리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까지 태영그룹이 별다른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채권단은 물론 정부 측의 입장도 상당히 격앙된 상태로 변하면서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8일 열리는 F4 회의는 사실상 태영건설의 구조조정 방향이 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전환하는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주현 위원장과 이복현 원장은 태영그룹 계열주(오너 일가)의 책임 있는 행동과 함께 채권단 지원을 받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강도 높은 자구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그러면서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도 거론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오는 11일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가름할 채권단 협의회가 열릴 예정인 만큼 이번 주말까지는 채권단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현실성 있는 자구안을 가져오라는 게 금융당국의 일관된 입장이다. 그런데도 태영그룹이 추가적인 자구안을 주저할 경우를 대비해 당국은 법정관리로 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에도 들어갔다. 이 원장은 지난 4일 기자단 신년 인사회에서 "11일이 지나서도 이 이슈를 끌고 갈 것이라고 기대하면 그것은 아니다"며 "11일에는 어떻게든 끝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11일 예정인 채권단 협의회 전에 설득력 있는 자구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시간을 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 원장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은 데다, 금융채권으로 인식해 외담대 상환에 나서지 않았던 문제점 등을 모두 거론하며, "태영건설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언급했는데, 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 아닌지 채권단에서 의심하고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후 김 위원장도 "태영건설을 살리려는 의지가 있다는 믿음을 채권단에 줘야 한다. 채권단이 봤을 때 워크아웃을 해볼 만하다는하다는 판단이 되는 그런 방안을 태영이 빨리 제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채권단은 최후통첩…"890억 우선 지원 없으면 워크아웃 없다"   채권단 태영그룹을 향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린 상태다. 채권은행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신청 시 제출한 자구 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워크아웃 신청 때 확약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미이행분 890억원을 즉시 지원해야 한다"며 "에코비트 매각 및 매각대금 지원, 블루원 담보 제공 및 매각,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도 즉각적으로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태영그룹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날 자정이나, 늦어도 내일 새벽까지를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안을 제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한이라고 보고 있다. 일단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을 전날까지도 태영건설에 지원하지 않은 상태다. 에코비트 매각 추진과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남은 3가지 자구안 이행과 관련해서도 이사회 결의가 없었다. 채권단에서는 이 문제를 우선하여 처리하지 않는다면 채권단 동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재개된 데다 총선 이슈까지 겹치면서 워크아웃을 통해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며 "다만, 최근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향후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선례를 만드는 것을 더 큰 부담 요인으로 보고 원칙을 고수하려는 분위기가 더 우세한 것 같다"고 전했다.   ◇ 태영건설발 줄도산 대비…당국 내일 PF 점검 회의   이처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은 향후 부동산 PF 문제가 확산할 것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8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주요 금융지주 PF 담당 임원들과 은행연합회 관계자들을 소집해 부동산 PF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여러 건설사가 유동성 확보 노력을 공개하며 '제2의 태영건설'이 될 것이란 전망에 선을 긋고 있지만, 워크아웃이 불발될 경우 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될 가능성을 대비하려는 차원이다. 이미 신용평가사들 또한 건설업계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주요 건설사들 가운데 롯데건설(212.7%)과 현대건설(121.9%), HDC현대산업개발(77.9%), GS건설(60.7%), KCC건설(56.4%), 신세계건설(50.0%) 등이 작년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PF 보증 규모가 50%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만기를 맞는 회사채 규모가 약 2조3천700억원 수준인 점도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태영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won  

Market Forecast
07/01/2024

[채권-주간] 새해 첫 금통위·美 CPI 주시…굵직한 이벤트 상존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번 주(1월8일~12일) 서울 채권시장은 지난해 연말 강했던 장세에 대한 되돌림이 큰 틀에서 이어지면서 굵직한 이벤트에 연동될 전망이다. 주 후반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되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되면서 시장에 경계감이 팽배해지겠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9일에는 국무회의에 참석했다가 국회 본회의에 . 11일에는 중소기업인 간담회도 진행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한다. 이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 기재부는 8일 '2024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선정'을 발표하고, 'KDI 경제동향(2024. 1)'을 공개한다. 10일에는 '세계은행(WB) 세계경제전망 주요내용',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등을 공개한다. 11일 월간 재정동향(1월호)를 발간하며 12일에는 '2024년 1월 최근 경제동향'을 내보낸다. 한은은 9일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10일에는 '2023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 '2023년 12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내보낸다. 11일 통화정책방향문을 배포하고, 경제상황평가(2024.1월)도 공개한다. 대외 지표로는 미국의 12월 CPI가 11일 공개된다. 다음주 국고채 발행도 이어진다. 8일에는 국고채 3년물 입찰이 2조2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9일에는 국고채 2년물이 1조2천억원, 12일에는 국고채 50년물이 3천억원 수준으로 이뤄진다. ◇ 약세 스티프닝…되돌림 장세·외국인 매도 지난주(1월2일~1월5일) 국고채 3년물 금리(민평금리 기준)는 일주일 전보다 13.5bp 오른 3.280%, 10년물 금리는 16.2bp 오른 3.337%를 나타냈다.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3bp에서 5.7bp로 확대되면서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서울채권시장은 새해 첫주에 외국인 매도세에 이끌려 지난해 연말 급격했던 강세를 일부 되돌리면서 대체로 약세장을 이어갔다. 새해 첫 영업일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2조7천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그간 강세 분위기가 짙었고 연휴를 거치다 보니 매도 헤지 수요가 크게 나타났다. 입찰 소화 이후 시장은 더 약해졌다.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을 엿볼 수 있는 재료가 미국에서 전해졌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데 동의했다.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결국 기준금리는 인하될 것이고 시기상의 조율만 남았다고 해석했다. 미국 고용지표는 대체로 견조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전주 대비 1만8천 명 감소한 20만2천 명을 나타내며 예상치(21만9천 명)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고 지난 11월 수치와 비교해서도 증가 폭이 확대됐다. 12월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같았지만, 시장 예상치 3.8%는 하회했다. 한편, 연초 자금집행의 영향으로 단기 크레디트는 강세를 보였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도 먹거리를 찾으려는 수요가 단기 크레디트물로 몰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강한 매도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만650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은 1만3천419계약 순매수했다. 주요국 장기금리 가운데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16.29bp 상승했다. 호주 10년 국채 금리는 17.38bp 올랐다. 일본 10년 국채 금리는 1.92bp 하락했다. ◇ 가격부담에 상방 조정 가능성…새해 첫 금통위 '동결'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작년 연말 인하 프라이싱을 과도하게 반영했던 금리가 레벨 부담과 연초 이벤트 전개 양상에 따라 상방 조정 가능성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부 늦추려는 패턴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가격부담을 느끼던 시장금리는 일부 상방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다. 미국 단기자금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도 또 하나의 상방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펀더멘털과 물가에는 하방 요소로 작용해 미국 경제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11일 발표될 미국 CPI는 에너지 가격의 하락과 거주비의 하향 추세에 힘입어 물가 안정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고 언급했다. 1월 금통위는 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통방문 문구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면 상반기 금리 인하 의지가 크지 않다는 것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는 소수 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상반기 물가 궤적을 감안하면 한은은 보수적인 태도를 고수할 것"이라며 "지난 회의에서 통화 긴축 기간을 '상당기간'에서 '충분히 장기간'으로 변경했는데 이를 유지한다면 상반기 금리 인하 의지는 크지 않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등 부동산 PF 문제는 향후 금융불안 발생 시 수습 과정에서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있겠으나 선제적인 조기 인하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금융지주 PF 담당 임원들과 은행연합회 관계자들을 소집해 부동산 PF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11일 열린다. jhson1

Market Forecast
07/01/2024

[서환-주간] 美·中 물가지표 ‘주시’…방향성 탐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이번 주(1월 8~12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지표 등을 소화하며 1,31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한 후 미국과 중국의 12월 물가지표 등을 반영하며 방향성을 탐색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 금리인하 기대 축소…네고 우위로 달러-원 상단 제한 지난주(1월 2~5일) 달러-원은 종가 기준으로 27.4원 상승하며 1,315.4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달러-원은 상방압력이 우세했다. 앞서 지난해 말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베팅을 확대하면서 달러는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주 달러가 과매도 상태라는 인식 속에서 반등했다. 또 작년 말 달러 숏(매도) 포지션에서 차익실현이 이뤄진 점도 달러 상승을 뒷받침했다. 또 시장은 연준 금리인하 기대치를 일부 축소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과도했기 때문이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축소를 자극했다. 12월 FOMC 회의록은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주지 않았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12월 ADP 민간 고용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지난주 이 같은 재료는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더했다. 여기에 지난주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경제회복 전망이 밝지 않은 탓이다. 시장의 중국 정책금리 인하 베팅도 확대됐다. 또 지난 5일 장중 연평도 주민대피령이 나온 점도 달러-원 상승세를 자극했다. 북한군은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지역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했다. 이에 연평도·백령도 주민은 긴급히 대피했다. 다만 지난주 달러-원 상승압력에도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 등 매도물량이 우위를 보여 달러-원 상단이 제한됐다. ◇ "美 비농업고용은 게임체인저 아냐"…물가지표 '관건' 이번 주 달러-원은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소화하며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작년 12월 비농업고용은 21만6천명 증가해 예상치(17만명)와 전달치(17만3천명)를 웃돌았다. 미국의 12월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으며 예상치(3.8%)를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달 대비 0.4% 증가해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 늘어 전망치(3.9%)를 상회했다. 이에 달러인덱스가 급등했다. 하지만 12월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에 달러는 급락했다. 서비스업 PMI는 50.6으로, 예상치(52.6)와 전달치(52.7)를 밑돌았다. 시장참가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금리 기대치를 어느 한 방향으로 크게 바꾸지 못했다며 '게임 체인저'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달러-원은 오는 8일 1,310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된 후 이번 주 미국의 12월 물가지표를 반영하며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상승해 전달치(3.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달치(0.1%)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2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93% 상승해 전달(4.0%)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전월 대비로는 0.33% 올라 전달(0.3%)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시장참가자는 이번 주 12일에 발표될 중국 12월 물가지표도 주시했다. 최근 중국 당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12월 물가지표가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 달러-원도 상방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국내외 주목할 이벤트는 기획재정부는 8일 올해 달러-원 시장 선도은행을 선정한다. 같은 날 KDI 경제동향(2024. 1)도 발표된다. 10일 세계은행(WB) 세계경제전망 주요내용이 공개된다. 11일 기재부는 월간 재정동향(1월호)을 발간한다. 12일엔 1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진행한다. 같은 날 한은 총재의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도 실시한다. 한은은 9일 지난해 11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10일 지난해 12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지난해 12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11일 통화정책방향과 경제상황평가(2024.1월)를 설명한다. 미국에서는 8일 12월 콘퍼런스 보드 고용동향지수가 나온다. 11일엔 12월 CPI가 발표된다. 12일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달러-원 추이  ygkim

Market Forecast
07/01/2024

금감원, H지수 ELS 판매 문제 다수 발견…12개 은행·증권사 현장검사

2024년 신년사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1.2 ondol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주식연계증권(ELS) 최다 판매사인 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은행·증권업계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한다.   H지수 ELS 판매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1~12월 중 진행했던 현장·서면조사에서 다수의 문제점이 발견된 만큼, 본격적인 검사를 통해 법규위반 소지를 면밀히 따져보겠다는 의도다. ◇ 국민銀·한투 시작으로 12개 금융사 순차 현장검사 금감원은 오는 8일부터 국민은행과 한투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과 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증권 등 나머지 10곳의 판매사에 대한 검사도 이달 중 실시된다. 판매과정에서의 자본시장법 등 법규 위반여부는 물론, 판매한도 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에 대해서도 심층 점검하겠다는 게 금감원의 계획이다. 특히, 국민은행과 한투증권에 대해서는 분쟁민원 사실관계 파악 등을 위한 민원조사도 병행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말 진행한 현장·서면조사에서 ▲ELS 판매한도 관리 미흡 ▲핵심성과지표(KPI)상 고위험·고난도 ELS 상품 판매 드라이브 정책 ▲계약서류 미보관 등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지난 2021년 초 홍콩증시가 위기를 맞았던 점과 판매사 자체기준 등을 감안했을 때 고위험 ELS 판매를 억제해야 했다는 게 금감원 측 문제제기의 골자다. 다만, 주요 판매사들은 수수료 수익을 위해 오히려 판매한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 H지수 ELS 판매잔액 19.3조…연내 80% 만기도래 지난해 11월 15일 기준 국내 금융권의 H지수 ELS의 판매잔액은 19조3천억원이다. 은행권에선 15조9천억원을, 증권업계에선 3조4천억원을 팔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 비중이 17조7천억(91.4%)으로 압도적이다. 법인의 경우 1조6천억(8.6%)을 보유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투자자 비중도 높다. 고령투자자들은 전체 판매액의 30.5%인 5조4천억원 규모의 ELS를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ELS 전체 잔액의 80% 수준이 연내 만기를 맞는다는 점이다. 지난 2021년 판매된 H지수 ELS 상품은 지수 급락으로 조기상환에 실패하면서 15조4천억원(79.6%) 규모의 만기가 연내 돌아온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3조9천억원(20.4%), 2분기 6조3천억원(32.3%)의 만기도래가 예정돼 있다. 상반기에만 절반 이상의 만기에 대응해야 하는 셈이다. ◇ "위법사항 확인시 엄중 조치" 금감원은 현장 검사를 통해 H지수 ELS 판매와 관련한 금융사의 위법사항을 확인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권이 지난 2019년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등 사모펀드 사태 이후 '고객이익 보호' 중심의 영업을 전제로 고난도 금융상품의 신탁 판매 허용을 요청했던 점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H지수 ELS의 경우 투자자 이해가 어렵고 최대 원금손실가능비율이 20%를 초과하는 만큼 고난도 금융상품으로 분류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영업 행태 등으로 인해 촉발된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분쟁 민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상의 판매원칙에 대한 실질적 준수 여부는 물론,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균형 있게 고려하기로 했다. 형식적 요건의 준수 여부 뿐 아니라, 판매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기능이 실질적으로 작동했는 지를 함께 보겠다는 게 금감원의 계획이다. 금감원은 대응 절차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를 팀장으로 H지수 ELS 대응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 상태다. 이번 TF에는 ELS 검사반 뿐 아니라 분쟁조정반과 모니터링·제도개선반, 공비지원반 등이 모두 참여 중이다. 금감원은 "관련 부서 간 유기적 협업 및 금융위원회 협의 등을 통해 검사와 분쟁조정, 제도개선 검토에 이르는 일련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j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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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024

금감원, ‘ELS 불완전판매’ 정밀 검사 예고…위법시 CEO 중징계 가능

ELS, 펀드 등 금융상품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판매사들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검사를 예고한 가운데, 향후 초점은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오는 8일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과 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증권 등 나머지 10곳의 판매사에 대한 검사도 이달 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미 현장·서면점검을 통해 상당 수의 문제점을 발견한 만큼, 직접적인 검사 절차를 통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면밀히 따지겠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금감원은 조사 과정에서 포착된 판매한도 관리와 계약서류 미보관, 핵심성과지표(KPI)와의 연계 문제 등도 함께 점검한다. 지난달까지의 조사가 ELS 상품 판매 실태와 판매 확대 배경, 손실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현장검사에선 불완전판매와 위법사항에 대한 고강도 검증에 초점을 맞춘다. 박충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그간 본점에서 이 상품을 어떻게 팔게 됐고,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했는 지 등을 점검했다면, 이번 현장검사에서는 불완전판매 적용 문제 등을 세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 피해에 대비해 최대한 신속하게 불완전판매 여부나 불법 행위에 대해 정리하겠다"며 "배상기준도 빠르게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사 결과 본점 차원의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불완전판매가 인정될 경우, 기본 배상비율과 기관·최고경영자(CEO) 제재 수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설명의무 위반의 경우 30%의 배상비율을 기본으로 적용하되, 판매사 내부통제 책임 등의 사유가 더해질 경우 20%를 가산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그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디스커버리, 옵티머스 사태 등의 전례를 보면, 불완전판매로 인정돼 투자금이 전액 배상된 사례는 라임 무역금융 펀드, 헤리티지 펀드, 옵티머스 펀드 등 3건에 불과하다. 전액 배상 3건은 계약 당시 판매사가 투자할 수 없는 대상에 투자하는 상품을 권유했거나, 이미 상당 부분 부실화된 상품을 소개해 투자자의 판단을 방해했다는 점이 인정됐던 케이스다. 이에 일각에선 DLF 사태 당시의 배상비율을 참고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19년 발생한 DLF 사태 당시엔 금융사가 손해액의 40~80%를 배상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DLF 배상안은 55%를 기본 배상비율로 하되 투자 경험에 따라 자기책임의 원칙을 일정 부분 반영하는 구조였다. 이에 투자 경험이 많을 경우엔 기본보다 낮은 배상비율을 적용받았다. 특히, 불완전판매가 인정될 경우 최고경영자(CEO)의 중징계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그간 DLF와 라임 사태 등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던 케이스에서는 문제가 된 상품을 판매했던 기간에 임기를 보낸 CEO 다수가 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은행권에선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이 라임펀드 사태로 중징계를 받으면서 연임에 실패했고, 증권업계에선 최근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직무정지 3개월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문책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현장검사 결과 등을 고려해 3월께 H지수 연계 ELS 사태의 배상안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j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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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024

ELS 손실나도 환매 막아 KPI로 인정…은행 본점이 ‘판매 확대’ 부추겨

중도환매 없으면 손실 대신 쿠폰 이자로 KPI 산정 은행권, 홍콩 H지수 변동에도 인기 커지자 판매 한도 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은행들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한 상품도 환매하지 않았다면 쿠폰 수익률로 핵심성과지표(KPI)를 측정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홍콩 H지수 ELS 투자자들이 환매를 요청해도 중도 상환을 진행하지 않아 누적 피해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상품 판매 과정에서도 본점 차원에서 수수료 이익 확대를 주문하면서 판매 한도를 늘리는 등 전사적으로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기도 했다. ◇KPI서 40% 비중 차지하는 ELT…손실 나도 수익률대로 평가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주가연계신탁(ELT) 판매를 직원 KPI에 반영하면서 30%~40% 수준의 비중을 뒀다. 금감원은 KPI 평가 비중이 높았던 만큼 일선 은행 창구에서도 ELT를 많이 판매할 유인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감원은 은행들의 KPI 지표 산정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ELT나 펀드 등 투자 상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익률을 KPI 지표로 삼는다. 쿠폰 이자를 5% 제공하는 ELT 상품을 팔았다면, KPI에도 쿠폰 이자인 5%가 수익률로 반영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ELT에 편입된 ELS가 손실 구간을 하회했을 때 발생한다. ELS가 손실 구간을 하회할 경우 ELT 투자자들은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없고,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 은행 KPI에서는 6개월, 1년 등 상환 시점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KPI를 산정하는데 이 시점에서 환매 여부가 KPI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쿠폰 이자 5%를 제공하는 ELT를 팔았고, 조기상환 시점에 기초 지수가 30% 하락했다면 투자자가 이를 중도환매할 경우 -30%가 KPI에 반영되지만, ELT를 계속 보유할 경우 수익률 5%가 산정되는 구조다. 금감원은 ELT가 K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뿐더러 홍콩 H지수 ELT를 환매할 경우 직원 KPI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에도 이에 응하지 않아 누적 규모가 커졌다고 보고 있다. ◇'신탁 수수료 늘려라' 본점서도 판매 드라이브 금감원은 은행권이 본점 차원에서 ELT 판매를 독려한 점도 지적했다. 은행들은 지난 2019년 말 금융소비자 이익 보호를 전제로 공모 ELS의 신탁 판매 허용을 요청했고, 당국도 총량 규제 하에서 은행의 신탁 판매를 실시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12조9천억원, 하나은행이 6조2천억원, 신한은행이 5조9천억원, 우리은행이 4조2천억원, 농협은행이 3조2천억원, SC제일은행이 1조7천억원의 한도를 설정했다. 은행들은 이 한도 내에서 기초지수의 변동성이 특정 범위를 넘어설 경우 내규로 판매 한도를 줄이도록 설정했으나, ELT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변동성 구간임에도 판매 한도를 증액한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한 은행은 홍콩 H지수 변동성이 30%를 넘어설 경우 판매 한도의 50% 선에서 판매를 중단해야 했으나, 2021년 ELT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해당 한도를 80%로 높였다는 것이다. 특히 은행들은 2020년 말 내년 경영계획을 세울 당시 신탁 판매 수수료 부문을 증액하라고 계획했고, 이에 따라 지점에서도 ELT 판매를 늘렸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앞서 진행된 지난달 현장 및 서면 조사에서도 금융사 내부적으로 홍콩 H지수의 리스크가 있으니 판매를 축소해야 한다는 검토의견서를 확인했고, 앞으로 있을 현장 검사에서도 해당 부분을 면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박충현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본점 차원에서 신탁 판매를 독려했고, 일선 직원의 KPI 산정도 쿠폰 수익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시너지가 발생해 과도하게 많이 팔렸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yle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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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024

[뉴욕증시-주간전망] 12월 CPI·실적에 조정 이어질까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8~12일) 뉴욕 증시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정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새해 첫 주인 지난주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59%, 1.5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3.25% 떨어졌다. 3대 지수가 하락한 것은 10주 만이다. 지난 10월 말부터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하며 빠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단기간에 빠르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에 시장의 조정 압력도 커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이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결국 인플레이션 추세가 연준의 목표치로 떨어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정책 방향이 전환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이번 주에는 이를 확인하게 해줄 12월 CPI가 나올 예정이다. 만약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다면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른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장은 다시 금리 인하 기대를 조정해야 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3.1% 상승에 비해 오름폭이 강화된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보다 0.2% 올라 전달의 0.3%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올라 전달의 4.0%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혼재된 지표는 연준의 관망세를 장기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지난주 발표된 노동부의 12월 비농업 고용이 21만6천명으로 20만명을 웃돈 데다, 임금 상승률이 4.1%로 반등한 점도 고용시장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해 향후 경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금리선물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올해 12월에 기준 금리를 3.75%~4.0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금리 수준이 5.25%~5.5%인 점을 고려하면 금리가 연내 1.5%포인트 인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0.25%씩 6회를 인하해야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은 올해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연말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기준으로 2.4%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망치도 같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연준 위원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진다면, 시장의 금리 인하 폭에 무게가 실리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치를 낮추는 쪽으로 조정해야 한다. 이는 결국 그간 빠르게 오른 주가에 조정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섰다. 채권시장은 이미 큰 폭의 금리 인하 기대를 일부 되돌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의 상승과 함께 기술주도 연초부터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나스닥지수의 상승을 이끌어온 7대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연초 매도 보고서에 하락세를 보인 애플은 새해 첫 주에 6%가량 하락했다. 아마존과 테슬라는 4% 이상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주가도 2% 이상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 해간 40% 이상 올랐다. S&P500지수가 24%가량 오르고 다우지수가 14%가량 올라 기술주의 반등이 상대적으로 가팔랐다는 점에서 기술주의 조정 압력도 커질 수 있다. 관건은 이러한 높은 밸류에이션을 실적이 떠받칠 수 있는가이다. 실적이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한다면 조정은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은행들의 실적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분기의 4.9% 증가보다 둔화한 것이지만, 실적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업이 올해 1분기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이 주가를 끌어내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내놓은 S&P500지수 내 20개 종목 중에서 12개 종목이 실적 발표 당일에 주가가 하락했다. 20개 종목은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평균 1.3% 하락했다. 이 때문에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8일 12월 고용추세지수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11월 소비자신용 -9일 12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11월 무역수지 -10일 11월 도매재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11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실질소득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12일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델타항공, 뉴욕멜론은행, 유나이티드 헬스, 블랙록 실적 y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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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024

현대차그룹, CES 2024에 주요 계열사 총출동…역대 최대 규모 참가

현대차·기아 양재사옥[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그룹 사업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그룹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는 수소, 소프트웨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주력 모빌리티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대규모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 5곳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2009년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로, 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양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CES에 함께 나선다.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CES 2024 전시공간의 전체 면적은 6천437㎡ 규모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국제 경기 규격의 축구장(6천400~8천250㎡) 1곳의 크기와 맞먹는다. 특히 주요 전시관과 전시물은 참가회사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계열사가 함께 협력해 완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규모 참가의 의미는 더욱 크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등을 포함해 1천명에 육박하는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그룹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내부에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유력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을 확인하며 또 다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8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와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마련되는 CES 2024 전시 부스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CES 기간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을 사로잡고자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술이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3종과 그룹의 일원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Stretch)'도 전시한다. 기아는 2021년 회사 로고 변경을 포함해 전사적인 변화를 추진한 '브랜드 리런치(Brand Relaunch)' 이후 처음이자,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참가한다. 미디어데이 행사와 전시를 통해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주제로 PBV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LVCC Central Plaza)에 별도의 야외 전시 부스를 마련해 EV3 콘셉트, EV4 콘셉트, EV6, EV9 등 기아의 EV 라인업을 전시하며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도 함께 현대차 부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SDV)'의 방향성과 실증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Innovative(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들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 고객사 전용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은 AAM 생태계 구축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2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은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개방형 부스를 열고, 스타트업 11개사가 이곳 안에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jwchoi2

Market Forecast
07/01/2024

LGU+,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지분 투자

LG유플러스와 포티투마루 사업제휴계약 체결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 기술그룹장(오른쪽)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출처: LG유플러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유플러스는 언어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질의응답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딥 시맨틱 질의응답이란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기존 AI보다 한층 진화한 기술로, 사용자의 질의를 이해한 뒤 하나의 대답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은 기업별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가 높고 허위정보(할루시네이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용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AI 컨택트센터(AICC)와 거대 언어모델(LLM)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분야에서도 포티투마루와 협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사의 통신 특화 LLM인 익시젠과 시너지를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유망한 테크 기업들에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플랫폼과 AI, 데이터 등 신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 기술그룹장은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인 B2B 통신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LG유플러스와 공동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im

Market Forecast
06/01/2024

NDF, 1,312.90/ 1,313.10원…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6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13.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5.40원) 대비 0.10원 오른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12.90원, 매도 호가(ASK)는 1,313.10원이었다. 견조한 고용 지표에 달러가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102.4선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천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11월의 17만3천명 증가보다도 많았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높아졌다. 다만 지난 두 달간의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됐다는 점은 고용이 추세적 둔화를 나타내고 있다고 해석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밑돌았다는 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우려를 희석했다. 뉴욕 증시는 강한 고용 지표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45.166엔에서 144.650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0941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65위안을 기록했다. ksle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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