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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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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롯데건설, 미착공 PF 3.2조 리파이낸싱 순항…재무안정성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롯데건설은 일부에서 제기된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우발채무와 관련해 리파이낸싱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만기 도래하는 미착공 PF 사업장 유동화물 3조2천억 원 중 8천억 원은 분기 중 본PF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제외한 2조4천억 원은 이달 중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 조성하는 펀드를 통해 본PF 전환까지 장기조달구조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은 미착공PF 유동화물 중 서울과 수도권 사업장이 1조6천억 원 규모로 50%를 차지한다며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지방 사업장 1조6천억 원은 해운대 센텀 등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이 다수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롯데건설은 1조6천억 원의 PF 우발채무를 삭감했고 전년말 대비 차입금 1조 원, 부채비율 30% 이상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현금성 자산은 2조 원이 넘는 데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1조8천억 원은 대부분 연장 협의가 완료됐다며 올해도 우발채무 1조6천억 원을 줄이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달성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sp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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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尹대통령 "공매도 부작용 해소할 때까지 계속 금지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공매도와 관련한 부작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첫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개인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 공매도를 금지했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공매도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만 금지하고 선거 끝나면 풀릴 거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부작용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이 확실하게 구축될 때까지 계속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올해는 반도체를 비롯한 전반적인 수출 회복으로 다른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면서 "물가도 2%대의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이다. 작년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고용률도 계속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결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을 알뜰하게 챙겨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거시지표는 좋은데 국민들이 아직 이것을 느끼지 못하면 그것은 현장에서 알뜰하고 세심한 정책 집행에서의 배려가 미흡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부는 민생을 안정시키고, 기업이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가 정부 출범 시부터 규제 개혁 추진을 해 왔지만 올해는 더 과감하게, 더 단호하게 규제를 풀 것이다.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기업활동하는 데 불편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첨단 산업은 촘촘하게 지원하고,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외교, 세일즈 외교, 일자리 외교는 더욱 열심히 뛸 것이다. 수출 7천억달러, 외국인 투자 350억달러, 해외 수주 570억달러를 목표로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하고 손에 잡히는 그런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 저와 정부는 그야말로 비상한 각오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끌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는 정부 부처별 신년 업무보고도 겸한다. 윤 대통령이 부처 업무를 나열하는 백화점식 업무보고 대신 민생과 밀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라고 지시한 데 따라 형식이 변경됐다. 토론회에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국민 130여명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상훈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송언석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업무보고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용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신년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2024년도 정부 업무보고를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전날 밝혔다.2024.1.4[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zjin   yw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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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한신평 "신규 자금조달·차환 어려움 겪는 건설사 늘어날 것"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 명확하나 속도와 폭은 가변적" "올해 크레딧 시장 화두는 '부동산 PF'"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영향으로 신규 자금조달과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사별 2023년 9월 기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출처: 한국신용평가]  ◇ 금융시장 내 PF 관련 업종 기피 심화 전망 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4년 산업전망 웹캐스트에서 "단기적으로 건설산업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미분양 영향이 크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건설사의 경우 재무적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지 못하면 태영건설과 비슷한 방식의 구조조정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로 금융시장 내 건설과 부동산 등 PF 관련 업종 기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도 봤다. 홍 실장은 "건설사에 따라 신규 자금조달은 물론이고 기존 차입금이나 PF 유동화증권(ABS)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늘어날 수 있다"며 "만기구조가 단기화한 업체의 차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리스크가 당분간 해결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동성 확충 등 재무구조 개선이 단기간 내에 얼마나 의미 있는 수준으로 실현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신용도 결정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올해 건설업 실적 전망을 '비우호적', 신용도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상반기에 도래하는 건설사의 만기 회사채 규모는 약 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신평은 현재까지는 중견 이하 건설사의 유동성 압박이 큰 상황이지만, 어려운 금융환경이 이어질 경우 상위권 건설사로 부담이 확산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PF 보증 문제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서는 현장별 사업성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홍 실장은 "현재 등급전망이 안정적인 'A'급 건설사에 대해서도 변화한 외부 상황에 따라 당분간 집중적인 신용도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에도 대외 불확실성 존재 메모리반도체는 감산 기조 지속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업황 개선이 예상되지만, 높은 재고부담과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개선 속도와 폭은 가변적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신평 연구원은 "중장기 신용도 관점에서 메모리 업황 사이클 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높아진 고정비로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업황 변동성을 충분히 흡수할 재무완충력 확충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AA·안정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이번 다운사이클 대응 과정에서 재무건전성이 상당 수준 약화했다"며 "올해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되나 투자 부담을 감안할 때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순차입금 및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 추이[출처: 한국신용평가]  해운 업종은 컨테이너선의 경우 부진한 업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선종별로 상이한 업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훈 연구원은 컨테이너선사에 대해 "누적 공급 부담을 감안할 때 2025년 이후에도 빠른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재무완충력이 여전히 우수해 실적 가변성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기업 부문 신용등급은 상반기 상향 우위에서 하반기에 급격히 하향 우위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과 석유화학, 유통, 철강 등 업종에서 신용도 하향 압력이 강해지며, 등급 전망 '부정적' 대비 '긍정적' 비율은 상반기 1.28배에서 하반기 0.53배로 낮아졌다. 올해에도 부동산 PF가 크레딧 시장의 중요한 화두로 꼽혔다. 최형욱 한신평 실장은 "금융권의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그간 고물가와 고금리의 누적된 영향이 크레딧에 후행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의 산업별 전망[출처: 한국신용평가]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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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도쿄증시-마감] 美 증시 약세·지진 여파에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4일 도쿄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와 노토반도 지진 여파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75.88포인트(0.53%) 내린 33,288.29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32,693.18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2.40포인트(0.52%) 상승한 2,378.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 지수는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모두 하락 출발했다가 낙폭을 되돌렸다. 토픽스 지수는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주 강세에 장중 상승 전환했다. 전일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의사록의 전반적 기조가 다소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동조해 이날 일본증시에서도 동경 전기(TSE:8035), 소프트뱅크그룹(TSE:9984) 등 기술기업 주가가 하락했다. 노토반도 지진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는 점도 주요 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일부 매수세가 다시 유입돼 지수 하락 폭을 좁혔다. 현지 매체는 작년 11월과 12월에도 닛케이 지수가 33,000선 아래로 하락하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강화됐었다고도 분석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전기기기, IT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에너지, 제약, 운송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2% 내린 102.448을 나타냈다. 노토반도 지진에 일본은행(BOJ)이 이달 22~23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완화 정책 수정을 보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0% 상승한 143.664엔에 거래됐다. yn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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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국민연금,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 2조4천500억원…일부 손실 불가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도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여파를 비껴가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태영건설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매입 계약과 지급보증을 한 내역도 있어 마냥 안심할 수 없을 전망이다. ◇태영건설 관련 주식·채권 익스포저 1천271억원어치 4일 국민연금이 가장 최근까지 공시한 국내주식 및 국내채권 종목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22년 말 기준 태영건설 및 티와이홀딩스 주식을 393억원어치, 태영건설 채권을 878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및 국내채권 개별 종목 보유 현황을 매년 8월 한차례 전년도 연말 기준으로 공시한다. 직접 투자 내역만 공개할 뿐 상세히 공개되지 않은 위탁 투자 내역까지 포함하면,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 규모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국민연금은 2022년 말 기준 국내주식 및 국내채권 보유 내역까지 공개하고 있어 작년 말 태영건설 보유 내역은 알기 어렵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자산배분 전략상 특정기업의 시가총액이 극적으로 변하거나 사회적 책임 관련 문제가 없는 이상 투자 규모를 비슷하게 유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다. 과거 5년치 내역을 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태영건설 관련 주식 수량은 지난 2018년 말부터 2020년 말까지 800만주 안팎이었다가, 2021년 말부터 절반 넘게 줄인 400만주가량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이 가진 태영건설 주식 평가액과 2020년 말 태영건설이 기업분할을 하면서 보유하게 된 티와이홀딩스 주식 평가액을 연말 주가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다. 국민연금의 태영건설 관련 주식 수량이 반토막 난 2021년은 태영건설 공사장에서 노동사 3명이 잇달아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해다. 경북 경주에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산지를 무단 훼손한 혐의로 검찰 송치되기도 했다. 지난해 태영건설에서는 사회적 책임 관련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만큼, 주식은 최근 2년간 보유한 400만주 가까운 수량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 주식 평가액이 1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1억원가량 손실을 보았을 전망이다. 투자자별 태영건설 매매동향만 살펴봐도 연기금은 작년 12월 15일부터 태영건설 주식을 털어내기 시작했는데, 태영건설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작년 12월 13일보다 늦다. 티와이홀딩스에 대해서는 주가가 소폭 올랐던 작년 12월 8일부터 꾸준히 분할 매도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단순 계산한 추정치보다는 손실을 방어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연금은 태영건설 회사채도 878억원어치 보유하고 있었다. 태영건설 회사채는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난해 12월 28일, 민평금리를 9천bp 넘은 99% 금리에 장내 거래되는 등 가격이 급락했다. 수백만원 정도 소액 단위에서 금리가 100%를 넘긴 거래도 있었다.   ◇'마곡CP4' 선매입 계약 2조3천억원…지급보증 240억원   태영건설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태영건설에 240억원 규모로 사회간접자본(SOC) 자금보충약정을 한 지급보증내역도 있다. 다행히 SOC 관련한 지급보증은 PF 차입금 관련 지급보증보다 손실 우려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 한 연구원은 "SOC는 PF에 비해 만기가 길고 정부가 미래 현금흐름 창출에 대해서 보증하는 성격이라, 준공만 계속된다면 추가적인 자금이 들어갈 부담이 적다"며 "사업 유형 구조 자체가 최종 이용자가 확정된 상황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국민연금은 태영건설 사업장인 '마곡CP4개발사업'에 대해 지난 2021년 이지스자산운용이 만든 부동산펀드를 통해 2조3천억원 규모 선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CP4블록에서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선매입 계약은 상업용 부동산 시설이 준공되면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인수하겠다는 계약이다. 2021년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평가되는 시기다. 마곡CP4개발사업은 태영건설 PF 사업장 가운데 관급과 도급을 제외하면 대출 규모가 1조7천억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었고, 지난해 9월 말 기준 진행률은 53.6%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전반적인 부동산PF 시장에 파장을 미치는 등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hrsong

Market Forecast
04/01/2024

2%대 성장·물가 총력전…상반기 예산·SOC·공공투자 역대 최대

상반기 예산 75%·SOC 65%·공공 55% 역대급 투입 상반기 지방 공공요금 동결…11조 예산 풀어 물가↓ 임투세액공제 1년 연장…R&D 증가분 공제도 10%p↑ 1주택자, 인구감소지역서 신규 주택 취득해도 '1주택자' LH, 유동성 경색 사업장 매입…GDP 대비 가계부채 3년내 100% 밑으로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정부가 올해 2%대 경제 성장, 소비자물가를 달성하기 위해 상반기에 막대한 재정과 세제 혜택을 쏟아붓는다.   정부는 상반기 내로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 사회간접자본개발(SOC), 공공투자 집행률로 성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카드 사용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으로 대응하고, 그간 부진한 기업 투자에 대해서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연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에너지바우처에 활용하는 물가 대응 예산을 10조원 넘게 편성하고,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등 물가 안정에도 힘을 준다. 이를 통해 '체감하는 민생경제'를 달성하고 '지속 성장 구조개혁'의 틀을 세우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다. 정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성장률 2% 반등 총력전…투자·내수 활성화 '올인'   정부는 올해 상반기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상반기에 대규모 재정을 쏟아 연간 2.2%의 성장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550조원 규모(일반회계+특별회계)의 예산 중 75%를 상반기에 조기 배정한다. 이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로 배정된 26조4천억원 규모의 예산은 역대 최고 수준인 65%의 상반기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투자도 역대 최고 수준인 55%의 상반기 집행률로 성장 반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기에 각종 세제 혜택으로 내수와 투자 측면에서 활성화를 끌어낼 계획이다. 우선, 소비 부진에 예상되는 상반기 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해서는 20%의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자동차 개소세도 70% 인하하는 가운데 5등급 경유차 폐자 지원금 지급도 올해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 승용차 보조금도 업체 가격 인하에 발맞춰 추가로 지급한다. 숙박쿠폰은 45만장, 근로 휴가 지원은 15만명 지원하는 등 연초부터 관광 분위기 조성에 나서 방침이다. 중국 단체관광 비자 수수료도 면제도 연장하고, 면제 대상을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등 6개국으로 확대한다. 투자 조기 반등을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이는 일반투자에는 최대 12%, 신성장·원천기술에는 최대 18%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것이다. 여기에 3년 연평균 투자 금액을 초과할 시,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10%를 추가로 공제해준다. R&D 분야의 세액공제율도 1년 한시로 올려준다. 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0%p 높여주기로 했다. 세제 혜택과 더불어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52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자금을 공급한다. 수출 측면에서도 대규모 대책을 쏟아냈다. 정부는 연간 수출 7천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355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편성했다. 공급망 분절에 따른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200여개의 경제 안보 핵심 품목을 지정하는 가운데 최대 10조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물가예산 11조·공공요금 동결…상반기 2%대 물가 달성   정부는 상반기에 물가를 완벽하게 잡아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중앙·지방 공공요금을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물가안정 기여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자체 평가에도 대중교통 등 서민 생활 밀접 품목의 반영 비중을 확대한다. 재정 측면에서는 10조8천억원 규모의 물가 대응 예산을 준비했다. 이를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에너지바우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과일 21개 품목에 관세 면제·인하 등의 혜택을 줘, 상반기에 30만t을 수입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소비자물가 전망 흐름으로 봤을 때 상반기에는 3% 정도의 물가이지만, (정책적 노력으로) 상반기 내에 2%대 들어가는 걸 목표로 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 [기획재정부 제공]   ◇부동산 PF 연착륙…LH, 사업장 매입해 정상화 나선다   정부는 건설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사와 PF의 위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성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은 매입할 계획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 'PF 정상화 펀드'가 부동산을 매입하면 내년까지 취득세를 50% 감면해준다. 김병환 차관은 "85조원 이상의 시장 안정 조치와 질서 있는 정상화·재구조화를 통해 부동산 PF 연착륙을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 안정성 제고를 위해 정부는 국고채 연간 순 발행을 지난해보다 11조6천억원 감축할 계획이다. 가계부채도 억누르는 데 집중한다. 정부는 가계부채의 연간 증가율을 경상 성장률 이내로 관리하고, 오는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00% 이내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지난 2021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4%에서 2022년 104.5%, 올해 2분기 101.7%로 내림세다.   ◇세컨드 홈 활성화…인구감소지역서 집 사도 '1주택자'   정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세트'라는 정책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해도 1주택자로 간주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측면에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역 방문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5~30㎡ 규모의 미니 관광단지를 도입하기로 하고, 관련 지정·승인 권한을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넘긴다. 사업 확정 시에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로 지원 사격에 나선다. 정부는 역전세와 전세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임차인이 거주 중인 소형·저가 주택(아파트 제외) 매입 시 1년 한시로 취득세를 200만원 한도로 감면해준다. 추후 청약 시에도 무주택자 지위도 유지해준다. 역전세 상황을 고려해 등록임대사업자가 LH·지역주택도시공사에 올해에 한해 소형·저가 주택(아파트 제외)을 양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LH는 올해 안으로 구축 다세대·다가구 주택 1만호 이상을 매입할 계획이다. jw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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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2024 경방] 올해 성장률 2.2% 전망…소비자물가 2.6%

성장률 전망치 0.2%p↓…고물가·고금리에 소비 개선 제약 건설투자 -1.2% 전망…취업자수 23만명 증가 예상 지난달 이어 수출 3개월 연속 증가(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일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수출이 6천327억달러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6천427억달러로 12.1%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0억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은 576억6천만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2월 무역흑자는 44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2024.1.1 psj19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는 2.6% 오르고, 취업자 수는 23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2%로 전망했다. 지난해 7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전망치(2.4%)보다 0.2%p 낮아졌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수출 부문은 예상하는 정도로 회복이 시작됐다"면서도 "작년 3분기와 4분기 소비가 조금 (회복하는) 힘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망치를 보면 건설투자는 마이너스"라며 "건설 부문의 부담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같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3%)보다 낮고, 2.1%를 제시한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보다는 높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작년 11월 말 기준 해외 투자은행(IB)의 전망치 평균(2.1%)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3%대 오름세…농산물은 6.0% 상승(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올해 소비자물가가 3%대 중반 오름세를 보이며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다. 마지막 달 물가상승률은 3.2%로 전월(3.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작년보다 3.6%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농산물(6.0%)과 수산물(5.4%)을 중심으로 3.1% 올랐다. 올해 특히 사과(24.2%), 귤(19.1%), 딸기(11.1%), 파(18.1%) 등의 작년 대비 상승 폭이 컸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2023.12.29 jin90  정부는 올해 세계 교역과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 결과 지난해(1.4%)보다 경제 성장률이 0.8%p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민간소비 개선이 제약되는 가운데 건설투자 부문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질 GDP를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1.8%로 제시했고, 설비투자는 3.0% 늘어날 것으로 봤다. 반면, 건설투자는 1.2% 감소할 전망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6%에서 2.6%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차관은 "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 3% 수준에서 시작해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연말에는 2% 초반에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대면 서비스업 일자리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23만명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취업자 수 증가 폭(32만명)에서 9만명가량 줄어든 수치다. 인구 증가세 둔화에도 양호한 취업자 수 증가세에 따라 고용률(15세 이상)은 62.8%로 전년보다 0.2%p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는 500억달러로 전년(310억달러)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회복 등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 폭은 550억달러까지 커지겠지만, 서비스수지의 경우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50억달러 적자를 낼 전망이다. w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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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건설사 보증 ‘PF 유동화물’ 1월 만기 3.6조 몰려…대형사 위주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건설사가 신용을 제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유동화물 만기가 1월에만 3조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대형건설사가 신용을 제공한 사업장인 데다 장기 대출을 형식상 단기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작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4일 연합인포맥스 부동산PF 신용공여현황(4725화면)에 따르면 올해 1월 만기가 돌아오는 건설사가 신용을 제공한 PF사업장 유동화물 규모는 3조6천798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사 부동산PF 신용공여 현황 [출처: 연합인포맥스 4725 화면]   신용제공 형태별로 보면 연대보증 1조2천853억 원, 자금보충 2조3천128억 원, 채무인수 817억 원 등이다. 책임준공 약정을 제공한 곳들은 총 3조9천334억 원으로 이들까지 합산하면 7조6천131억 원에 달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흉흉하지만 아직은 순조롭게 차환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을 제공한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롯데건설이 1조32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이 9천62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 외에는 2천억 원 수준으로 SK에코플랜트와 삼성물산이 각각 2천900억 원, 태영건설 2천495억 원, HDC현대산업개발 2천31억 원, 아이에스동서 1천800억 원, 대우건설 1천22억 원 등이었다. 현대건설은 외형상 1월 만기금액이 커 보이지만 주선금융기관이 투자자 매출을 위해 단기로 끊어가는 것들이라면서 실제 만기가 돌아오는 것은 1천억 중반이고 이것도 차환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도 신용공여 사업장 유동화물이 순조롭게 차환되고 있다면서 아직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작년 12월 26일에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PF사업장이 본 PF로 전환하며 7천억 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해당 유동화 증권은 SOC사업장으로 현재 쟁점이 되는 되고 있는 주택 혹은 상업부동산 PF사업장과는 거리가 있다면서 만기 연장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건설사 보증 부동산PF 신용공여 월별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4726 화면]   sp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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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해외부동산 리파이낸싱 펀드 조성 무산…출자 의견 ‘0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한상민 기자 = 손실 가능성이 커진 해외 부동산 펀드의 만기 재연장을 위해 업계가 '리파이낸싱 펀드'를 건의했지만, 출자 의사를 밝힌 곳이 없어 결국 무산됐다. 민간 차원에서 개별 펀드를 조성해 급한 불을 끌 수밖에 없는 상황이나,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4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전일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리파이낸싱 펀드와 관련해 "공적으로는 이해관계가 첨예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부동산 문제와 무관한 다른 기관에서 협조받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도 서로 달라 민간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무산의 뜻을 밝혔다. 작년 하반기부터 해외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자 관련 펀드 투자자들의 피해 역시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 대안으로 제시된 게 리파이낸싱 펀드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대출 만기를 연장할 펀드를 조성한다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일부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시중은행이 리파이낸싱 펀드 조성 건의안을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했으나, 선뜻 출자에 나서는 기관은 없었다. 대부분의 기관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출자 여력이 있는 상황이 아닐뿐더러, 부동산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출자를 한다고 해도 손실이 더 커질 수도 있어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며 "펀드와 관련된 이해 당사자끼리 모여서 협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적인 성격이 없어 참여를 독려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리파이낸싱 펀드는 일부 공적인 성격도 담겨 있다. 리파이낸싱 조달을 민간에서 하기 어려우니,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혹은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게 리파이낸싱 펀드다. 부동산 펀드 손실로 인해 투자자가 피해를 볼 순 있지만, 연쇄 부도 등 경기 침체 트리거로 나아갈 가능성은 적어 명분 역시 약한 상황이다. 재작년 레고랜드 발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된 것과는 경우가 다른 셈이다. 결국 전체 해외 부동산 펀드가 아닌 개별 펀드에 대해 출자하는 민간 펀드 조성이라는 선택지만 남게 됐다. 다만 이 역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펀드 구조 특성상 대출채권 형식으로 고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부동산 가격 하락이라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해외 일부 지역은 반등하기 시작했으나 확실하게 담보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다고 시장은 보는 것 같다"며 "민간 펀드 자금으로 갈아 끼워 넣는다고 해서 사정이 더 나아질지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해관계 일치 역시 관건으로 꼽힌다. 자산운용사 다른 관계자는 "기존 리파이낸싱 펀드는 이해관계가 일치되기 어려웠다. 출자 기관 입장에서도 그룹 운용사가 운용했던 펀드를 먼저 살리고 싶어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해관계가 맞는 금융그룹끼리는 민간 펀드를 조성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의도 전경, 증권가 모습 [촬영 류효림]   joongjp 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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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12월 FOMC 의사록 매파적…"금리 정점 도달에도 전망은 불확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돼 3월 금리 인하 기대치가 낮아질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FOMC 의사록에 대해 "연준 위원들이 금리는 정점에 도달했으나 전망에 대한 의구심을 강조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금리 결정은 향후 몇 달 동안 미국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거의 모든 위원이 최근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고려할 때 연방기금 금리가 올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몇몇 위원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겼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연준 위원들이 전망에 대한 의구심을 강조한 것은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더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3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4.8%로 반영되고 있다. 일주일 전 74%에서 하락한 셈이다. 실제로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가 언제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몇몇 위원들은 경제 상황에 따라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나 적어도 몇몇 연준 위원들은 2022년 3월 이후 연준이 단행한 11차례의 금리 인상이 소비자 수요 둔화와 노동 시장 냉각이라는 '의도된 효과'를 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회의록은 연준이 지난 12월 성명에서 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해석한 시장 관찰자들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연방기금금리가 이번 정책 긴축 사이클에서 정점에 도달했거나 그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위원들은 들어오는 지표들의 전체적인 흐름과 이에 따른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따라 기준금리 목표 범위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입장 또한 덧붙였다. 실제로 파월 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경기 사이클의 정점에 있거나 그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기 위해 '어떤(any)'이라는 단어를 추가했다"며 "그러나 참석자들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테이블에서 배제하고 싶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금리인하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 '전체적 지표의 흐름(totality of the data)'을 언급하며 연착륙 가정하에서도 실업률이 오르는 등 침체 조짐이 보이면 그 부분에 큰 비중을 두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sy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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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FOMC 위원들, 금리 정점론 동의…인하 시점은 논의 안해(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지난달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부근에 도달했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으나 금리 인하 시점을 유의미하게 논의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3일(현지시간) 공개된 작년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현재 정책금리가 정점이거나 그 근방에 도달했으며 더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또한 모든 위원이 지난해 물가 목표치 2%를 향해 분명한 진전이 있었다고 봤고 거의 모든 위원은 정책금리가 올해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위원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상회하고 있고 상방 리스크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의 참석자 중에선 "미국 경제가 정책금리의 추가 상승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또 일부 위원은 "우리가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랜 기간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위원은 "소비와 인플레이션을 둔화하기 위해 제약적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고 "당분간 제약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12월 의사록에선 인플레이션을 두고 일부 위원 사이에 현상 진단이 엇갈린다는 점도 드러났다. 일부 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혼란스러워진 공급망과 노동시장이 회복됐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가장 쉬운 부분은 해결됐다고 봤다. 하지만 다른 위원들은 가장 쉬운 부분이 해결됐을 뿐이라며 전쟁의 마지막 단계는 가장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추세 이하의 성장"이 지속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는 경제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오랜 기간 고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위원들은 또 경기와 물가상승률 둔화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으로 금융 여건을 완화하면 시장이 너무 많이 반등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12월 회의에선 연준의 채권 보유 축소를 중단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나왔다. 위원들은 연준의 채권매입 축소를 둔화시킨 이후 중단하는 방식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채권 매입을 늘려왔으나 지난해 긴축 기조로 돌아서면서 대차대조표를 줄여왔다. j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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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4

[뉴욕채권] 美 국채가, 심심한 의사록에도 오름폭 확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폭을 늘렸다. 12월 FOMC 의사록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되진 않았지만, 시장은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4.13bp 하락한 3.90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26bp 내린 4.32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88bp 떨어진 4.053%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38.4bp에서 -41.3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미국 국채금리는 등락을 거듭하다 하방으로 방향을 잡았다. 의사록에서 시장이 기대하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유의미하게 논의되지는 않았다. FOMC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정점 혹은 그 부근에 도달했다는 점엔 도달했으나 금리를 언제 내릴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은 이를 두고 일시적으로 방향 설정에 혼란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내 하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결국 기준금리는 인하될 것이고 시기상의 조율만 남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FOMC 의사록 공개를 불확실성 제거로 여기는 분위기다. 다만 위원들은 당분간 제약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시장 분위기가 통화완화로 쏠리는 것은 경계하는 모습이다. 일부 위원은 "우리가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랜 기간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위원은 "소비와 인플레이션을 둔화하기 위해 제약적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고 "당분간 제약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회의 참석자 중에선 "미국 경제가 정책금리의 추가 상승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스워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의사록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과 배치되는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1월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는 3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 건수는 879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인 885만2천건보다 6만2천건 감소한 수치다. 11월 채용공고 건수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다. 채용공고 건수는 지난 2022년 3월 1천200만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j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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