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25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게이머 지출·보상 제한 규제안 발표 여파에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4.04포인트(0.14%) 상승한 2,918.81에, 선전종합지수는 2.37포인트(0.13%) 오른 1,788.00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앞서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 게이머들이 게임 도중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업체들이 지정하게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규제안 발표 당일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HKS:0700)와 넷이즈(HKS:9999) 주가는 각각 12.35%, 24.60% 폭락했다.
이에 23일 당국이 성명을 통해 제안한 규제안을 “진지하게 연구한 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악화한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UBS는 온라인 게임이 온라인 광고업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며 “온라인 게임 수익이 감소하면 광고 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7위안(0.08%) 올린 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상하이 지수에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에너지, 필수소비재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천810억 위안, 14일물을 90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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