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코스피 IPO주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이번 주(2월 26~29일) 국내 증시에 에이피알, 유진스팩10호, 유안타제15호스팩 등 3개 사가 상장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에이피알이 신규 상장한다. 올해 첫 코스피 기업공개(IPO) 공모주로, 조단위 대어로 꼽힌다.
에이피알은 뷰티테크 기업으로 화장품 제조와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에이피알(APR)은 'Advance People's Real life'의 약자다.
에이피알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14조원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천112 대 1, 비례 경쟁률은 2천225 대 1을 보였다. 청약을 통해 일반투자자가 주식을 배정받기가 로또급이어서 '바늘구멍주'로 불리기도 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663.18대 1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14만7천~20만원)의 상단을 넘어선 25만원으로 결정됐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9.04%를 차지한다.
앞서 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자진 철회했고, 코스피 상장 재도전을 연기한 바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주자로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 주관사로 전체 물량의 80%(8만34주)를 배정받은 신한투자증권에는 청약 고객 62만명 중 30만명(48.6%)이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9일에는 유진스팩10호와 유안타제15호스팩 2개 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유진스팩10호과 유안타제15호스팩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각각 1천67대 1, 862.07대 1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는 2천 원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모두 없다.
유진스팩10호의 발기인이자 최대 주주는 지앤텍벤처투자이고, 유안타제15호스팩의 최대 주주는 빅뱅벤처스이다.
smhan